연합뉴스관세전쟁 여파로 미국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일 기준 최근 한달 동안 동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1~4위는 미국 S&P500과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였다.
1위는 'TIGER 미국S&P500'으로 1832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기간 수익률은 7.69% 하락했다. 2위는 'KODEX 미국나스닥100'으로 1471억원 순매수했다. 수익률 -10.57%다.
3위는 KODEX 미국S&P500(1292억원, -7.65%), 4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1253억원, -10.57%)이었다.
금, 테슬라, 중국, 미국배당 관련 상품에 이어 개인 순매수 10위 내 유일한 국내 주식형 ETF는 9위에 자리한 'KODEX 200타켓위클리커버드콜'(722억원)로, 수익률은 -0.16%였다.
국내증시가 올해 들어 코스피 7.26%, 코스닥 6.58% 상승하면서 지난해 수익률 '글로벌 꼴찌' 꼬리표를 뗐지만, 개인은 여전히 미국 증시 회복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일주일만 보면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개인이 742억원 순매수하면서 1위에 올라서는 등 국내 증시로 일부 시선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