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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이란에겐 두가지 길 있어…난 합의를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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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할 순 없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대화 제안 서신 보내
    이란 "우린 아직 그런 편지를 받지 못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리는 매우 조만간 이란과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평화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할 수는 없고, 이제 마지막 순간에 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이란과의 대화를 제안하는 서한을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보낸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가 협상에 나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며 "그것이 이란을 위해서도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강경책을 써왔다. 
     
    집권 1기 시절에는 전임인 오바바 대통령 시절에 이뤄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이란의 핵개발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 채 경제적 보상만 제공한다는 이유에서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인 지난 2월에도 이란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 등을 재무부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란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친서를 통해 상대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려는 '양면 작전'인 셈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다루는 길은 군사적인 것과 합의를 도출하는 것 두가지가 있다"며 "물론 나는 합의하는 것을 선호하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측은 "우리는 아직 그런 편지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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