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서로를 겨눈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대립이 펼쳐진다.
8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메인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됐다.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던 천재 의사 정세옥(박은빈)이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나락으로 떨어진 뒤,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세옥은 뇌와 사랑에 빠져 수술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세계 최고 신경외과 의사인 스승 최덕희로 인해 면허가 박탈당한 뒤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게 된다.
여기에 정세옥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그림자처럼 늘 그를 지키는 서영주(윤찬영)와 정세옥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까워하며 그가 수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박병은)가 등장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공개된 예고편은 "불법 수술이라 수사는 어느 정도 진행 중인 겁니까"라고 말하는 최덕희의 말로 시작한다. 이어 불법 수술을 빌미로 협박하는 상대를 살해하는 정세옥의 모습이 나온다.
불법 수술의 흔적을 쫓는 경찰들의 추격 속에 최덕희는 용의자를 자신의 제자 정세옥이라고 확신한다. 6년 만에 제자를 찾아간 최덕희는 "내가 나를 수술할 순 없잖아?"라며 정세옥에게 자신의 생사를 맡기려 해 긴장감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죽도록 증오하고, 아끼는 나의 데칼코마니"라는 문구 아래, 둘로 나뉜 뇌 속에서 등을 맞대고 선 정세옥과 최덕희의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대학 병원 수술실과 불법 수술장이라는 상반된 공간 속, 같은 포즈와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두 사람이 대비를 이룬다.
작품은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1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