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찰청이 고위 간부급인 경무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세관마약 수사외압 논란에 휘말린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하는 등 이번 승진자 명단엔 용산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경찰국 출신 인사도 다수 포함됐다.
경찰청이 27일 발표한 승진 인사 명단을 보면 '경찰의 별'이라 불리는 경무관 승진자는 올해 총 30명이다.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관인 어윤빈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 함영욱 총경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송원영 총경과 감사담당관 이영철 총경도 경무관이 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선 세관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김찬수 대통령실 행정관(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해당 의혹 사건은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이다.
이날 경찰청은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승진자도 발표했다. 경찰청 홍보협력계장 진영탁 경정, 경찰청 교통기획계장 이창민 경정 등 104명이 승진했다.
총경 인사에서도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파견 경찰들이 포함됐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파견 중인 박종현 경정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조영욱 경정,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오기덕 경정, 행정안전부 경찰국 이용두 경정도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무관 승진 예정
▲경찰청 혁신기획조정담당관 어윤빈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이서영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 박준성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 여진용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 함영욱 ▲서울청 경무부 경무기획 김찬수 ▲경찰청 경비과장 신종묵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우지완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 이미경 ▲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송원영 ▲서울청 위기관리경호과장 곽창용 ▲서울청 형사기동대장 김기헌 ▲서울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백남익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이정철 ▲경찰청 청소년보호과장 최은정 ▲충남청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 정경호 ▲경찰청 지역경찰역량강화과장 박민영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 이충섭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과장 이승열 ▲경찰청 경호과장 박대식 ▲서울청 여성안전과장 민윤기 ▲부산청 여성청소년과장 강일웅 ▲부산청 치안정보과장 문봉균 ▲서울청 경무기획과장 김기종 ▲경기남부청 하남서장 장한주 ▲경찰청 감사담당관 이영철 ▲경찰청 재정담당관 임현규 ▲경찰청 치안정보분석과장 정관호 ▲서울청 용산서장 호욱진 ▲서울청 사이버수사과장 오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