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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준금리 인하 경제 영향 분석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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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경제에 미칠 긍정·부정적 영향 분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공동취재단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공동취재단
경상남도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에서 연 2.75%로 0.25%P 인하했다.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겠다는 게 인하 배경이다.
 
금리 인하는 가계 이자 부담을 줄이고 내수 진작의 효과가 있지만, 미국 금리 인하 없이 한국 금리만 내리면 외국 자본 유출 등으로 환율과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
 
이에 도는 금리 인하가 경남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 약세는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인해 조선·자동차·기계·항공 등 주요 수출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가를 유도할 수 있지만, 원자재·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도는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등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사업비를 오는 추경에 4억 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57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풀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금리 인하가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확대하고자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도 추경 때 도비를 신규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물가를 안정화하고자 도시가스·택시·시내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한다. 물가모니터 요원을 활용해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684곳인 착한 가격업소를 올해 140곳을 추가로 지정한다.

경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해 파산면책·개인회생 등 채무조정·가계재무 상담 등으로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기준금리 인하는 경남 경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가계에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 가져올 수 있다"며 "경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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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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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시골아재2025-07-03 00:14:2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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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성공해서 아픔 없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고독 死각지대, 고립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