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출시한 AI 모델 앱(이하 딥시크 앱) 다운로드 횟수가 출시 한달 만에 약 1억 1천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은 21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퀘스트모바일의 자료를 인용해 딥시크 앱의 출시 일인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9일까지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1억 1천만건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또, 출시 이후 주간 활성 사용자 수 최대치는 약 97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딥시크 AI 모델 앱 출시 초기인 1월 20일부터 1월 26일까지 딥시크 앱의 주간 다운로드 수는 226만 회 정도였지만 이후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으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그 다음주인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다운로드 수가 6300만건으로 급증했다.
매일경제신문은 딥시크가 마케팅에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도 이처럼 강력한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딥시크 이전 중국 AI 스타트업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문샷은 자사가 선보인 AI 모델 '키미'의 마케팅비로 9억위안(약 1780억원)을 투자했지만 '조연'으로 밀려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규모로 돈을 태우고 마케팅에만 의존해 사용자 수를 늘리는 방식은 키미에게 별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