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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공무원노조 "남원시장 인사권 남용 규탄…경찰도 공문 요청"

남원시공무원노조 "남원시장 인사권 남용 규탄…경찰도 공문 요청"

남원시청 전경. 남원시 제공남원시청 전경. 남원시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남원시지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최경식 남원시장의 막무가내 인사권 남용을 규탄한다"며 "남원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로 종합 청렴도 3년 연속 5등급을 예약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남원시의회는 지난해 부결한 '남원시 조직개편 조례'를 올해 1월 통과시켰다"며 "애초 부결 이유는 행정안전부에서 인구감소를 이유로 공무원 정원을 감축하라는 권고를 받은 상황에서 고위직을 늘리는 조직개편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미루더니 지난해 작성된 승진 후보자 명부의 효력을 소멸시켜 버렸다"며 "이번에는 누구를 위해 올해 1월 기준 작성된 승진 후보자 명부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상반기 정기인사를 미룬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남원시가 지난 20일 전북경찰청 수사과로부터 '2024년 하반기 승진 관련 자료 제공 요청' 공문을 받았다"고 밝히며, 전북경찰청을 향해 최경식 남원시장의 인사권 남용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남원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측정 거부 공무원의 승진 △특별승진 절차 위반 △농촌지도직 인사 관련 법규 위반 △인사위원회 운영의 부적정성 △사전 예고 및 다면평가 미흡 △개방형 직위 공모 절차 위반 등 법규 위반 문제를 지적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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