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 연합뉴스NBA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커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의 홈 구장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올스타전인 만큼 팬들은 커리를 향해 "MVP"를 연호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다.
NBA 레전드 샤킬 오닐과 찰스 바클리, 그리고 케니 스미스가 드래프트를 통해 8~9명으로 팀을 꾸렸다. 그리고 전날 라이징 스타 우승팀을 WNBA 전설 캔디스 파커가 이끌고 토너먼트를 펼쳤다. 쿼터와 시간 제한 없이 40점을 먼저 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다.
팀 샤크가 팀 캔디스, 팀 척(찰스 바클리)이 팀 케니를 꺾고 결승에서 만났다. 최종 우승은 팀 샤크가 차지했다.
커리는 팀 캔디스와 4강에서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넣으며 42-35 승리에 힘을 보탰고, 팀 척과 결승에서는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리며 41-25 승리를 이끌었다.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덩크를 성공하자 하프라인 3점으로 응수하는 등 슛의 진수를 보여줬다.
올스타전 우승을 차지한 팀 샤크는 커리 외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대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으로 베스트 5를 구성했고,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 제일런 브라운(보스턴)이 뛰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커리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에 올스타전 MVP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