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연합뉴스김시우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24위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2언더파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주형은 3오버파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12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오베리는 3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단독 3위였지만,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보기 2개)를 잡으면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11언더파를 기록한 매버릭 맥닐리(미국)와 1타 차 우승이다. 2023년 11월 RSM 클래식 첫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거둔 PGA 투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7억7000만원).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패트릭 로저스(미국)는 9언더파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오베리는 "훌륭한 경기였다. 우승으로 대회를 완주한 것이 자랑스럽다. 정말 멋진 우승"이라고 말했고, 준우승을 기록한 맥닐리는 "오베리가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면 멋진 경기를 펼쳐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오베리에게 박수를 보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라운드 부진을 만회하며 6타를 줄였다. 최종 9언더파 공동 3위. 역시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 3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