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리을 디자이너. 김리을 SNS 캡처그룹 방탄소년단, 배구선수 김연경 등이 선택한 디자이너 김리을(본명 김종원)이 오늘(13일) 영면에 든다.
김리을은 지난 11일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오늘 오전 9시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고인의 비보에 가수 이홍기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리을아 뭐가 그리 많이 힘들었냐… 지금 만나러 갈게… 너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리을은 지난 2016년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화제 인물로 주목을 받은 후 펩시, 아디다스, 맥라렌 등 해외 유명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2020년 방탄소년단이 '지미 펠런 쇼' 공연 당시 입은 한복을 디자인·제작했다. 방탄소년단이 그가 제작한 한복 정장을 입고 경복궁에서 공연을 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수천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가수 지코, 몬스타엑스,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과 대선 주자들의 한복 정장을 제작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