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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인질 석방 무기한 연기"…이스라엘 "휴전협정 위반" 반발

미국/중남미

    하마스 "인질 석방 무기한 연기"…이스라엘 "휴전협정 위반" 반발

    핵심요약

    하마스 "이스라에 측, 지난 3주간 휴전협정 위반" 주장

    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의 팔레스타인 주민들. 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고향으로 돌아가는 의 팔레스타인 주민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오는 15일 예정된 6차 인질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반발하면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15개월 만에 타결된 휴전이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 알카삼여단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지난 3주간 체계적으로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지난 3주간 적(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들은 가자 북부 주민의 귀환을 늦추고 총을 쐈으며,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구호품 지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우리는 (합의대로)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군이 앞서 어긴 합의를 이행할 때까지 인질 석방이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성명을 내고 "명백한 휴전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군에 접경지대 마을 방어를 위한 최고 경계 태세를 발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 6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인질 21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730여 명을 교환했다.

    하지만 양측은 2단계 휴전 협상에 앞서 상대방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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