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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진핑 5월 러시아 방문"…중국 측은 '미확인'

국제일반

    러시아 "시진핑 5월 러시아 방문"…중국 측은 '미확인'

    핵심요약

    주중 러시아 대사 "시진핑, 5월 9일 러시아 초청 수락"
    중국 외교부 "현재 발표할 소식 없다" 사실확인 피해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 측이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 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측은 이에 대한 공식 확인을 피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고르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국영 TV 러시아24에 출연해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알렸다.

    그는 "시 주석이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조국전쟁(2차 세계대전의 러시아식 표현) 승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에 대한 사실 확인을 피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당신(질문자)이 언급한 문제에 관해 나는 현재 발표할 수 있는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해외 순방과 지방 순시 등 최고 지도자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보안과 안전상의 이유로 일정이 임박해서야 공식 확인하는 중국 당국의 관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에만 4차례나 만나는 등 브로맨스(남성간의 우정)를 과시해왔다. 올해도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1일 화상 회담을 열었다.

    화상 회담 당시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을 전승절 행사에 초청했고, 시 주석도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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