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청 전경. 속초시 제공◇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음악과 함께하는 시정 이야기, 2025 신년 인터뷰'로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이병선 속초시장 모시고 이 시장의 플레이 리스트도 함께 들여다보고요. 또 2025년 속초 시정에 대한 얘기도 함께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병선> 네, 반갑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속초 시민 여러분, 그리고 강원CBS 강원영동CBS를 사랑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 산 바다 호수 온천이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 그러나 이제는 또 그 관광도시에다가 문화를 입혀 나가는 문화 관광도시 속초시장 이병선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진성> 네, 반갑습니다. 소개에 속초의 어떤 주요 사업들이라든지 어떤 특징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것들이 다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이병선> 그렇습니까. 하하.
◇최진성> 2025년 시작한 지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고요. 2월 첫 주, 연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새해의 느낌들 많이 갖고 있으실 텐데요. 지난 1월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이병선> 굉장히 정신없이 좀 보냈다고 할까요? 지나온 2024년도 조금 마무리해야 될 게 있었고요. 새롭게 준비하는, 한 해를 준비하는 좀 바쁜 한 달이 됐었습니다.
◇최진성> 지난해와 올해의 과도기적 기간에 있기 때문에 바쁜 일정으로 1월을 보내고 또 2월에는 어떻게 보면 올 한 해의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의 시정 이야기 좀 궁금하고요. 저희가 신년 인터뷰를 많이 나눠봤는데 오늘과 같은 콘셉트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병선> 네, 저도 좀 낯섭니다.
◇최진성> 자, 저희가 '음악과 함께하는 시정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시작하니까 음악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어떤 음악을 좋아하실지 궁금해지는데 오늘 첫 곡을 또 직접 준비하셨죠?
◆이병선> 1980년대에 좀 많이 불렀던 노래인 것 같은데요. 그 '마그마'의 '해야'라는 노래를 저는 추천을 했습니다. 박두진 선생님의 '해야'라는 그 시를 아마 좀 응용한 거 같은데 과거를 좀 생각할 수도 있고요.
또 지난해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고 우리 속초시는 사실 1년 365일 일출이 가능한 그런 도시이긴 합니다. 여러 일출을 볼 수 있지만 금년도에는 좀 이 노래와 함께 일출을 바라보면서 어둠을 걷어내고 지금 좀 '혼돈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새로운,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와 같이 희망찬 2025년을 맞이해서 대한민국도 우리 속초시도 더욱 힘차게 좀 발전해 나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또 우리 강원CBS 강원영동CBS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곡을 좀 선곡을 해봤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집무실에서 시정을 살피고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최진성> 그 의미를 담은 곡, 오늘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의 첫 곡으로 전해드립니다. 마그마가 부릅니다. '해야'.
♫ 마그마 - 해야 ♫
◇최진성> 마그마의 '해야' 듣고 왔습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음악과 함께하는 시정 이야기 2025 신년 인터뷰' 오늘 이병선 속초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굉장히 강렬한 밴드 사운드인데 이 곡 들으면서 저는 시장님이 혹시 밴드 활동을 좀 하셨나 싶더라고요.
◆이병선>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최진성> 그렇습니까? 이 곡, 우리 청취자분들 예전에 어떤 기억들도 떠올릴 수도 있고요. 사실 요즘에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사운드라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 첫 곡을 힘차게 들으면서 시작해 봤습니다.
지금 라디오 켜신 분들은 '이게 위클리 오늘이 맞나'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맞습니다. '음악과 함께하는 시정 이야기 2025년 속초 시정 이야기'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들어보려고 합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말씀은 하셨겠지만, 올 한 해 어떤 사업들을 구성하고 있으신지 또 시민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말씀해 주시죠.
◆이병선> 지난 한 해는 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우리는 얘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속초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던 그런 또 한 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2025년에는 우리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그 성과들을 하나씩 하나씩 착실히 쌓아서 '지속 가능한 속초 발전의 원년'으로 올해를 삼고자 합니다. 그래서 돌이켜서 지난 2024년도에 과연 우리 속초시는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를 좀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또 올 한 해는 어떻게 속초시를 좀 풀어나갈 것인지를 좀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이병선> 뭐니 뭐니 해도 민생 분야를 먼저 한번 살펴보고요. 그다음에 또 정책 분야 이런 식으로 좀 한번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생 분야라고 하면은,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지역의 시민들이 굉장히 피부로 와닿는 그런 일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 보고요.
우리 속초시를 보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도시가 도심지가 침수되는 지역이 엄청 많습니다. 과거 서울도 그런 사례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속초도 좀 그런 위기가 많이 있어서, 작년에 청호동과 영랑근린공원 지역의 하수 정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우리가 환경부로부터 지정이 돼서 5백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적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것이 마무리가 되면 시민들이 아무리 기습 폭우가 오더라도 안전하게 될 수가 있겠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시민들이 체육 시설이라든가 커뮤니티 시설, 이런 문화 공간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그래서 교육부 사업 중에서 복합 교육 체육센터 사업이 있게 되는데요. 저희가 그게 또 선정이 됐는데, 결론적으로 하면 지금 있는 속초 중학교 구 부지에다가 1층에는 최신식 수영장을 설치하고 2, 3층에는 도서관과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 문화 공간을 확보해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부 426억 원 그런 사업도 이제 우리가 확보한 바가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건데 저출산, 고령화, 지역 소멸 이런 문제를 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없을까 해서요. 육아복합지원센터라는 사업에 우리가 도전을 해서 또 속초에 육아복합지원센터를 설립할 수 있는 행안부 예산 260억 원을 우리가 확보한 그런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우리 속초의료원에 공공 분만 산부인과와 또 공공 산후조리원 이런 것들과 또 연계를 해서 아이 낳기 좋은, 또 아이 키우기 좋은 이런 속초를 좀 만들어 가는데 민생 분야를 우리가 좀 신경을 썼는데요. 아마 국도비를 한 1781억 원 정도를 우리가 확보했기 때문에 이것을 올 한 해에는 우리가 준비를 또 해 나가는 그런 일들을 또 해보겠습니다.
워케이션 참가자들로 가득찬 속초시의 한 공유오피스. 전영래 기자◆이병선> 이런 민생 분야뿐만이 아니고 정책 분야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이거는 또 지속 가능한 그런 일들이 돼야 하기 때문에요. 대표적인 것이 우리가 접경 지역 지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12월 13일날 입법 예고를 해서 지난 1월 22일 날 입법 예고가 이제 마무리되고 지금 행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데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지금 남북 간의 분단으로 있다 보니까 접경 지역에 대해서는 많은 규제와 제약이 있었거든요. 우리 속초시가 결론적으로 접경 지역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못 받았다는 거죠. 이거를 이제 우리가 받게 됐기 때문에 지금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해서 앞으로 우리 속초시는 내년부터 150억 원이라는 예산 재정 지원을 해마다 받게 되고요.
더 중요한 것은 접경 지역 내에 있어서 SOC 사업이라든가 문화 사업 아니면 복지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여태까지 국비 매칭 비율이 최대가 50%였는데 이걸 80%까지 끌어올리는 그런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고 보면 우리 지역의 교량이라든가 아니면 뭐 도로라든가 공원이라든가 하는 SOC 사업이라든가 복지 사업 그다음에 어떤 체육시설 이런 것들을 지을 때 굉장히 국비를 많이 가져올 수 있고 상대적으로 지방비를 적게 부담해도 되는 그런 일들이 앞으로 있게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지난해 12월 26일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리 속초시가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3년간 198억이라는 예산을 가지고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에다가 문화를 입혀서 문화 관광 도시로 속초가 아주 탄탄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문화 중에서도 속초에서 다양한 문화가 있지만 실향민이라든가 전국 8도에서 함께하고 있는 분들에 맛을 음식으로 엮어 나가는, 그런 우리 속초의 독특한 정체성을 가져와서 속초의 관광과 문화에, 옛말에도 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관광도 좋지만 다양한 음식을 가지고 속초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줄 수 있는 문화 도시가 또 됐다는 겁니다. 저희는 상당히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속초를 찾아오시는 분들을 좀 즐겁게 또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일들을 만들어 갈 거고요.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서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속초시 제공 ◆이병선> 또 하나 좀 특별한 게 하나 있는데요. 작년에 9월에 조선일보사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후원을 해서 '콤팩트 시티 대상'을 공모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 속초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 최고의 영예인 '2024 컴팩트 시티 대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이게 조금 생소하고 어려운 이제 용어일 수가 있는데 콤팩트 시티라는 것은 다름이 아니고요. 지금 대한민국이 떠안고 있는 문제 중에 하나가 저출산, 고령화 지역, 소멸이라는 아주 어려운 난제가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해결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도시 계획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이걸 갖고 국토교통부가 주가 돼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베드타운이라고 하는 도시 개발 계획을 갖다가, 앞으로는 '콤팩트 시티' 도시 공간을 융복합적으로 고밀도로 배치를 해서, 좁은 지역에서 모든 일상들이 업무와 또는 교육과 복지와 쇼핑과 문화와 예술과 관광과 여가 이런 것들이 한 곳에서 이루어져서 도시가 지속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그런 겁니다.
그것을 우리 속초시가 대상을 받아서 이제 2027년도면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이 이제 속초를 관통하게 되는데요. 광역 교통망으로 속초에 오시는 분들이 속초에서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9분 이내에 다 갈 수 있게끔 대중교통을 또 마련하는 그런 아주 콤팩트한, 그리고 아주 스마트한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콤팩트 시티'입니다.
처음 단계라서 좀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데, 우리 속초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을 정말 빠른 시일 내에,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목적지에 도달하게 해주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겁니다.
◇최진성> 보통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 정도 좀 나이가 들면요. 다양한 분야의 시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 더 큰 도시로 가거나 이동하는 것들을 많이들 이야기하시는데 방금 말씀하셨던 이 콤팩트 시티가 구현이 된다면 그런 걱정들을 조금 내려놓을 수는 있겠네요.
◆이병선> 해소가 되죠. 그리고 면적만 넓다고 해서 그 그 지방이 계속 지속가능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면적이 좁더라도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다양한 시설들이 집약적으로 들어간다고 그러면 그 도시는 앞으로의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최진성> 법정 문화도시라든지 방금 말씀하셨던 콤팩트 씨티라든지 새롭게 선정이 됐기 때문에 올 한 해가 정말 바빠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올 한 해 어떤 기조를 가지고 또 어떤 사업들 추진해 가실 계획이신지요?
◆이병선> 올 한 해는 정말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생을 우선 챙기고 또 우리 시민들의 어떤 바램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민선 8기가 들어와서 시작했던 영어 도서관, 수도권과 좀 상대적으로 좀 비교가 되는 그런 사업이었는데요. 영어 도서관은 금년 안에 마무리가 될 겁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공공 산후조리원도 또 금년 상반기에 마무리가 될 거고요.
보훈회관을 통해서 보훈 가족들에 대한 예우를 저희들이 아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며, 또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등 이런 각 분야별 또 각 계층별 원하는 복지 센터를 다양하게 저희들이 준비를 해서요. 속초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좀 높일 수 있는 그런 사업들에 매진을 해서 이제는 매듭을 짓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진성> 지난해 그리고 올 한 해 속초시의 이야기들을 정말 컴팩트하게 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시정을 우리는 또 지켜보고 잘 한다면 칭찬하고 또 뭔가 소통이 안 된다 싶으면, 아마 시장께서 또 열어놓고 소통을 할 계획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네) 시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이병선> 굉장히 빨리 가네요.
◇최진성> 그렇죠? 마지막으로 두 번째 추천곡을 들으면서 인사 나누려고 하는데요. 두 번째 곡은 어떤 곡을 골라오셨는지요?
◆이병선> 사실 저는 노래는 잘 모르는데 이번에 위클리오늘에서 이렇게 하신다니까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좀 대중적인 노래가 돼야 될 것 같아서서요. '변함없는 우리 속초 사랑, 속초 시민 사랑'을 한번 좀 연관지어서 조항조 씨의 대표곡, '만약에'를 저는 좀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최진성> 알겠습니다. 이 곡, 그럼 오늘 끝 곡으로 전해드리면서 이병선 속초시장과의 시간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가운데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병선> 대단히 감사합니다.
♫ 조항조 - '만약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