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정부 부처와 일부 지자체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차단에 나선 가운데 경북도와 포항시도 직원들 PC에서 딥시크 접근을 막는 조치를 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애초 딥시크 접근을 차단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접속 때 민감 정보와 개인 정보, 비공개 업무자료를 입력하지 않도록 관련 지침을 안내했다가 내부 회의를 거쳐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도는 개인 정보 및 주요 정보 유출 우려로 이날 오후 4시 50분 직원들이 업무용 컴퓨터로 딥시크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도 이날 행정업무용 네트워크에서 딥시크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딥시크가 보안이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6일부터 해당 사이트의 접속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관련 기관이나 전문가와 협력해 딥시크를 비롯한 AI 서비스의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안나경 시 정보통신과장은 "딥시크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접속 제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