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25년 출발이 나쁘지 않다.
임성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상승세를 이었다. 임성재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임성재는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2번째 톱 5다. 앞서 임성재는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는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고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첫 홀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43m 거리에서 날린 3번째 웨지샷이 그린 위로 떨어진 뒤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임성재는 자신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고 환호했다.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 타수를 줄였다. 12번 홀~14번 홀까지는 모두 파를 작성했다. 15번 홀 이후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성재는 15번 홀에서 2.64m 퍼트를 놓쳐 보기를 남겼다.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9위다.
우승은 미국 골퍼 해리스 잉글리시의 몫이었다. 잉글리시는 이번 대회에서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잉글리시의 PGA투어 우승은 3년 7개월 만이다. 앞서서는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