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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 중학교, 석면 해체 현장 반년간 방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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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모 중학교, 석면 해체 현장 반년간 방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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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서구 A여중, 지난해 7월 석면 해체 공사 실시
    작업 중단된 후 석면 해체 현장 최근까지 방치
    절차 따르지 않고 무단 해체했다는 지적도
    방치된 석면 패널로 인한 학생 피해 우려

    부산 서구 중앙여자중학교에서 노후 건물의 석면 해체 작업이 중단되면서 반년간 방치된 모습. 부산환경운동연합 제공부산 서구 중앙여자중학교에서 노후 건물의 석면 해체 작업이 중단되면서 반년간 방치된 모습. 부산환경운동연합 제공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석면 일부를 해체하고, 해체 현장을 반년 동안 그대로 방치해 학생들의 석면 피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석면추방공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부산 서구 A여자중학교에서 지난해 7월부터 석면 해체 현장이 그대로 방치돼 온 정황이 확인됐다.
     
    학교는 여름방학 동안 기존 노후 건물의 석면 제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당장 2학기부터 학생들이 사용할 모듈러 교실(이동형 조립식 건물)의 대기질 수치를 이유로 작업이 중단됐다.

    당시 모듈러 교실로 옮기기 위해 기존 건물에 설치된 빔 프로젝터 기기 등을 떼내면서 천장 석면 패널도 무단으로 철거된 정황이 확인됐다.
     
    학생들은 2학기부터 모듈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지만, 작업이 중단된 석면 해체 현장은 최근까지 반년 동안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듈러 교실과 석면 해체 현장은 불과 수십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철거 작업을 하다 말고 방치된 석면 패널로 인한 학생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천장의 석면 패널이 무분별하게 훼손돼 있어 석면 해체·제거에 필요한 사전 범위 확인과 안전제거 절차를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학교 측은 최근 석면 제거 작업을 재개해, 다음 달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석면추방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육청과 학교는 학사 일정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무리하게 석면 공사를 진행해선 안 된다"며 "잠깐의 학습권을 핑계로 학생의 안전과 미래, 생명을 내팽개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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