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무려 22개월 만에 다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 지사의 직무수행평가 일반지수는 44%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한때 5위까지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친일파 발언 논란 등으로 추락했던 2023년 3월 이후 무려 22개월 만에 상위 10위권 내에 재진입했다.
소속 정당지지층 대비 직무수행 평가를 가늠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전국 4위로 한 달 만에 두 단계나 뛰어오르면서 전체 지지도도 끌어올렸다.
특히 이 지수는 지난 달보다 20.7점이나 상승한 126.8를 기록해 기준점인 100을 크게 상회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다만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공동 4위까지 올랐던 '충북의 주민생활만족도'는 다시 급락하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직무수행평가 10위권 재진입은 일하는 밥퍼,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의료비후불제, 영상자서전, 문화의바다 조성 사업과 같은 우수한 혁신적 정책들을 성공시킨 김 지사의 도정수행 능력이 주민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의 12월 교육 행정 긍정평가가 전달보다 0.6%p 오른 46.8%로 두 달 연속 5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12월 1일, 12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18세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0.8%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