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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경제산업 분야에 2천억 원 투입…"성장 기반 확충"

울산시, 올해 경제산업 분야에 2천억 원 투입…"성장 기반 확충"

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온산국가산업단지 전경.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고 '역동하는 울산경제' 실현을 위해 올해 경제산업 분야에 2123억 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436억 원이 증액된 규모로, 경제산업 5대 분야, 19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5대 분야는 경제성장 기반 강화, 주력산업 세계적(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원, 신성장 에너지 산업 선도 도시 추진, 첨단 신산업 육성,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업·해양수산 환경 조성 등이다. 
 
우선 울산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산업·통상 정책 기조가 크게 변동됨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과 세계적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지역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통합 협치(거버넌스) 민·관 합동회의'와 '전담조직(TF)형 지역경제 추진단' 등을 운영한다.
 
산‧학‧연 합동 석유화학산업 협의체를 상설화하고, 기업과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112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한 공제사업 등을 추진하고, 조선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해외 현지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100여 명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울산공업축제는 그동안 지적된 미흡 사항을 보완해 오는 10월 16~19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현대차 울산공장과 900여 개의 자동차 부품기업 기반을 활용해 도심항공이동수단(UAM) 육성 거점을 마련한다.
 
탈탄소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친환경 선박 제조 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미래 첨단조선 기술혁신 거점을 조성한다.
 
세계 최초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선박 벙커링 산업을 상업화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와 친환경 전환을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개발과 실용화 지원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성장 에너지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및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추진에 주력한다.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태양광 연계 1MW급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개발·실증 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소배관 11.9㎞ 확충, 국내 최초 수소트랙터 실증 등 수소 기반을 지속 확대한다.
 
울산항 동쪽 58㎞ 부근에 에퀴노르 등 민간투자사 5곳과 협력해 6.2GW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도 지속적으로 조성한다.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해 2028년까지 남구 두왕동 테크노산업단지에 210억원을 들여 첨단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제조업 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AI)‧디지털로 혁신하는 AI 자율 제조 선도 사업을 기존 자동차·조선업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산업까지 확대한다.
 
산업 부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미포국가산단 내 연간 약 100~1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울산신항에 저장·이송하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집적화단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역 내 농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과 도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 창업 도시형 지능형 농장'을 조성한다.
 
수직농장, 생육환경 자동 제어 장비 등 농업의 첨단화를 지원하고, 농수산물 유통센터 내 청년 농업인을 위한 판매 공간 16곳을 확보한다.
 
동구 일산항과 울주군 평동항 일원에는 105억 원을 투입해 선착장·방파제 등을 정비하고,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 국내 최초 어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과감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울산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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