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충북지역 퇴직 교사들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충북도청 서문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비상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헌법적인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은 더 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아님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퇴직 교사 211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이번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는 반란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규정한다"며 "국회는 윤석열이 스스로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가진 권능을 발휘해 탄핵소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저항하는 세력은 온 국민의 공적이 될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열 충북 퇴직교사 오임 대표도 "윤석열은 대통령직에서 조금도 지체말고 즉각 내려와 국민이 내리는 오랏줄을 받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국민에게 속죄를 받기 위해서는 탄핵열차에 동참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