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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담론 조언위해 외교안보 원로들 만나 간담회



통일/북한

    김영호, 통일담론 조언위해 외교안보 원로들 만나 간담회

    이상우·라종일·김학준 등 원로들 만나 통일담론 의견 나눠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종민 기자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종민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 등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 만나 통일담론에 대한 조언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는 동아일보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들 원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북핵과 인권상황의 악화, 북한의 2국가론 제기, 국제 정세의 유동성 심화, 젊은 세대의 통일 인식 저하 등 통일정책 환경의 변화로 인해 현 시점에서 통일의 지향을 분명히 하고, 젊은 세대와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미래 지향적 비전을 담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이 공표된 지 30년이 되는 올해 정부는 변화된 통일정책 환경을 반영하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마련하고자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은 "북한이 대남정책을 바꾸고 국제정세의 유동성이 심해지고 새로운 세대의 통일인식이 달라졌다"라며 "새 시대에 맞는 통일정책을 만들어준다고 하면 기쁘겠다"라고 말했다.
     
    라종일 동국대 석좌교수는 "북한이 공격적 태도로 나오면 이에 대응한다기보다는 관리한다는 차원으로 응해야 한다"라며 "(강경 대응이) 정부의 주된 공식 입장이 되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김학준 단국대 석좌교수는 "북한과 통일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정리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대외 홍보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교육, 홍보에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통일부는 "새로운 통일담론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각계각층의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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