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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 동원하면 엄정 대응" 경고



사건/사고

    경찰청 "의사 집회에 제약사 직원 동원하면 엄정 대응" 경고

    핵심요약

    3일 오후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의사가 제약회사 영업직원 참석 강요" 주장 나와
    경찰 "준법집회 보장하되 불법 행위 엄정 대응" 강조

    지난달 15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반대 궐기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달 15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 반대 궐기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찰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들이 참석하도록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3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날 오후 개최될 예정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와 관련해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거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제약회사 영업사원 참석 강요 의혹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이번 의료계 사안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준법 집회는 최대한 보장하되 대규모 인원 집결에 따른 소음 및 교통 불편 등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알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약 2만 명이 참석한다는 목표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 등에게 집회에 참석하도록 강요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 경우 형법상 강요죄와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청은 강제수사에 착수한 의협 김택우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등 의협 집행부에 대해서도 "가용한 경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보다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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