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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입국자 美여대생 살해에 '국경 문제' 이슈 재점화



미국/중남미

    불법입국자 美여대생 살해에 '국경 문제' 이슈 재점화

    연합뉴스연합뉴스
    오는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국경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남부 조지아주에서 불법입국한 중남미 청년이 여대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경찰 당국을 인용해 "지난 22일 실종된 여대생을 살해한 혐의로 베네수엘라 국적의 호세 이바라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거스타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던 레이크 호프 라일라(22)는 지난 22일 조깅을 나갔다가 실종됐다.
     
    이튿날 호수 옆 숲속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라일라는 겉으로 보기에도 외부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외상들이 있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인 이바라는 신원 조회결과 지난 2022년 9월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해 불법 입국했고, 당시 임시 체류 허가를 받아 곧바로 석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8월 뉴욕에서도 교통 관련 법규 위반으로 체포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석 신청을 했으나 기각 당했다. 
     
    라일리의 친구들은 그녀에 대해 "달리기, 춤, 노래를 좋아하는 훌륭한 학생이자 룸메이트였다"며 "모든 사람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하는 잘 웃는 친구였다"고 말했다. 
     
    전도유망한 여대생의 죽음이 불법 이민자의 범행과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 정책'을 비판해온 공화당에서는 "그들의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불법 이민자들로 인해 미국이 압도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바라를 '괴물'로 묘사하며 "취임 즉시 남부 국경 봉쇄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희생자 유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이바라가 유죄로 입증되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9일 각각 남부 국경 방문이 예정돼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멕시코만 인근 텍사스주 브라운즈빌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주의 이글패스를 찾을 계획으로, 두 곳 모두 불법이민자 유입과 관련해 상징성이 큰 곳이다.
     
    '국경 문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보다 통제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법으로 '원천 봉쇄'를 꺼내들고 있다.
     
    한편 갤럽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이민 문제'를 꼽았다. 
     
    전날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도 '불법 이민 문제'를 심각하게 본다는 사람이 61%에 달했다. 응답자의 53%는 국경 장벽 설치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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