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석탄산업사. 오죽헌·시립박물관 제공강원 강릉시 오죽헌·시립박물관이 강릉지역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의 삶을 정리한 '강릉지역 석탄산업사'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강릉지역 석탄산업사는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추진한 향토조사사업의 성과물이다. 지난해 발간된 강릉지역 광부들의 삶에 초점을 둔 '강릉지역 전직 광부 실태조사보고서'에 이어 기획됐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언론 및 문헌, 구술자료를 통해 강릉지역 탄광 현황과 폐광 실태, 폐광 전후의 변화를 조사하고, 광부들의 소장 유물을 확인해 강릉지역 석탄산업사 전반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특히 일제시대 이전부터 언론과 문헌자료에 나타난 강릉지역의 광산업을 소개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강릉의 석탄산업을 조명함으로써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죽헌·시립박물관 김흥술 관장은 "잊혀가는 강릉지역 석탄산업의 기록 및 정리를 통해 강릉시와 국가 경제의 원동력이었던 강릉지역 석탄산업 재조명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