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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줄 알았는데 다른 손님 주머니를? 이·미용실 돌며 절도 행각[영상]



대전

    손님인 줄 알았는데 다른 손님 주머니를? 이·미용실 돌며 절도 행각[영상]



    이·미용실 원장과 손님이 머리 손질에 집중하는 사이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서울과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의 이·미용실을 돌며 37차례에 걸쳐 25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신용카드 등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뒤 원장이 이발하는 틈을 타 서랍장에 보관 중인 현금을 훔치거나, 손님들이 벗어놓은 겉옷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CCTV에 포착된 범행 장면. 충남경찰청 제공CCTV에 포착된 범행 장면. 충남경찰청 제공
    지역의 한 이용원으로부터 "누가 돈을 훔쳐 도망갔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 끝에 범행 현장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에 숨어있던 A씨를 1시간 30분 만에 검거했다.

    경찰 수사에서 같은 수법의 여죄들이 드러났으며, 경찰은 A씨로부터 현금 400여만 원과 신용카드 40여 점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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