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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인질 160명 행방은?…맥없이 끝난 7일휴전

    핵심요약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어겼다'며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다. 어렵사리 일주일을 끌어온 양측간 휴전이 종료된 건데, 아직도 휴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지난달 지난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모처에서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사로 인계하고 있다. 연합뉴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지난달 지난 3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모처에서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사로 인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 차례의 연장 끝에 가까스로 불씨를 이어온 이스라엘 하마스간 일시 휴전.
     
    휴전 마감시간인 현지시간 1일 아침 7시를 한시간 가량 앞두고 가자지구와 마주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가자지구로부터 로켓 한발이 발사돼 온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로켓을 격추시켰다.
     
    양측은 그렇게 휴전 연장에 대한 추가 합의 없이 7시를 맥없이 넘기고 말았다.
     
    이스라엘군은 지체없이 가자 북부 전역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휴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BBC는 공격은 재개됐지만, 여전히 휴전 협상은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CNN은 하마스가 휴전 연장에 필요한 추가 인질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어서 
    휴전 연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마스가 24시간 휴전 연장하려면 여성과 어린이 인질 10명을 인계해야하는데, 인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휴전 7일째에도 하마스는 이 10명 대신 8명만 인계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남은 160여명의 인질이 모두 희생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잃을 게 없는 이스라엘은 따라서 더 거칠게 가자지구를 폭격할 것으로 보인다. 
     
    휴전 연장 실패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세 번째 이스라엘을 방문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공격 재개되더라도 민간인 피해는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7일간의 휴전 동안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110명, 이스라엘에 구금중이던 팔레스타인 240명이 자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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