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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iN]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AI 등장, 싸울 과제 많다"

문화 일반

    [만화iN]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AI 등장, 싸울 과제 많다"

    초4부터 게임 커뮤니티에 만화 연재 팬도 생겨
    스무살에 에이전시 발탁 웹툰 연재…데뷔 6년차
    네이버웹툰 '너나 나나' 본격 독립 작가로 변신
    차기작 인간 본성 드러내는 하이틴 판타지 예고

    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
    네이버웹툰에서 매주 토요일 연재되는 학원 드라마 '너나 나나'의 순위는 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올해 5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김연우 작가는 여유 있는 표정으로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작품은 아직 초반부를 달리고 있다. 요즘 웹툰에서 흔한 진한 로맨스나 자극적인 소재가 적은 말랑말랑한 순정만화다. 깔끔한 그림체에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어 순위는 낮아도 독자들의 평이 좋다. 아무래도 10대 청소년들의 성장 스토리다 보니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너나 나나'에서는 내성적인 성격에 다른 일에는 휘말리지 않고 조용히만 살고 싶은 고등학생 채사랑(남주인공) 앞에 성별도 성격도 다르지만 매우 흡사한 외모의 도플갱어 도연정(여주인공)이 등장한다. 앞으로의 생활을 돕겠다고 하지만 채사랑의 의지와 상관 없이 학교생활, 그리고 꽃피는 사랑도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

    김 작가는 오히려 낮은 순위가 즐겁다고 한다.

    "순위가 낮으면 아무래도 기대치가 낮으니까요. '찐팬' 분들만 남아서 제 웹툰 댓글에는 욕이나 비판이 거의 없어요. 응원해주는 댓글과 공감해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오히려 저는 만화를 그리는 일이 너무 행복해요."

    올해 네이버웹툰에 첫 연재를 시작했지만 경력은 이미 6년차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SNS와 커뮤니티 등에 작품을 올리던 중 한 스토리 작가의 협업 제안으로 피너툰에 2016년 연재하며 데뷔했다. 주로 웹툰 에이전시를 통해 협업 작품을 그려온 그는 2021년 웹툰 스튜디오 케나즈로 이적해 카카오웹툰에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연재했다.

    회사에서는 성실하게 작품을 그려 온 김 작가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새로운 작품들을 제안했지만 회사 소속의 협업 작가라는 타이틀보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고싶은 마음에 독립 작가를 선택했다. 네이버웹툰 연재에 이르기까지 작화 실력도 자신 있었지만 운도 따라줬다고 한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학교 졸업하고 바로 작품을 연재할 수 있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 좋은 조건에서 공백 없이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에이전시에서 나름 좋은 대우를 받았지만 저만의 만화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독립 작가로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마침 네이버와 정식 계약 관계였던 웹툰 제작 프로젝트 팀 '명작크루'에 들어갈 기회가 생겨서 네이버웹툰에 정식 연재 기회를 가지게 됐어요.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고 운도 좋았던 거죠."


    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
    만화가의 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찾아왔다. 만화, 애니메이션 못지 않게 게임을 좋아했던 김 작가는 자신이 하던 RPG 게임 커뮤니티를 이용하다 만화 게시판을 발견했다. 회원들이 게임 캐릭터를 그리거나 게임과 관련된 생활툰 등이 올라왔다. 이를 눈여겨보던 자신도 주기적으로 게시판에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했다. 재능이 있었는지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하고 찬사를 보내는 댓글에 어린 나이지만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 예고나 미대에 진학해야만 하는 줄 알았던 김 작가는 정작 입시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다. 부모님 지원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미술학원도 꾸준히 다니고 예고 입시반까지 들어갔지만 결국 치열한 경쟁을 뚫지는 못했다. 그림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도 뒤따랐다.

    "그림 재주는 있었는데 공부 머리는 없었나 봐요. (웃음) 어릴 때부터 미술학원도 다니고 예고 입시반도 들어갔는데, 그림 그리는 게 좋았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 공부를 잘 해야 하는 지 도통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는데 미대까지 가야 하나 싶었죠. 그래서 일찌감치 진학을 포기하고 온라인에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중학교 때부터는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만화 활동가들과 교류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올리기 시작했다. 작가 데뷔의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노컷뉴스 [만화iN]이 김연우 작가를 만나 드라마 같았던 그의 웹툰 히스토리를 들어봤다.


    네이버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제공 네이버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제공 

    "데뷔, 운도 따라야 하지만 기회 잡을 수 있는 실력 쌓아야"


    ▶어릴 때부터 만화가가 꿈이었나?

    = 지금도 만화가가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어린 시절부터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어요. 만화를 좋아하다 보니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게 됐는데, 재능이 있었나봐요.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통했고 학교 추천으로 여러 미술대회에 나가 수상도 했죠. 그런데 다들 만화를 좋아하는데 일반적인 그림은 그려도 만화를 그리는 친구들이 잘 없다는 거를 처음 알았어요. 제가 조금 다른 재능이 있구나 생각했죠. 그림에 관심이 있으니까 부모님이 미술학원도 보내주셨고, 중학교 때는 예고 입시반에도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손재주만 있고 공부머리는 없었나봐요. 정말 공부를 안 했거든요.


    ▶그림에 재능이 있으니 부모님의 기대도 있었을 것 같은데?

    =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했지 입시 미술에 흥미를 가진 것은 아니었거든요. 부모님도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니 딱히 반대하거나 뭐라 하시진 않았어요.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는데 입시미술로 미대를 진학하는 게 잘 이해가 안 됐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첫 데뷔작이 '너나 나나'가 아니다. 이미 6년차 작가라고.

    =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제 그림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눈에 띈 것도 있고요. 대부분 작가 데뷔가 목표잖아요. 그런데 학교 졸업 후 웹툰 공모전을 준비하기도 전에 제 SNS 계정에 올린 그림들을 보고 한 스토리 작가님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자신이 준비한 스토리가 있는데 그림 작가로 함께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요.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바로 응했죠. 그게 갓 스무살이 된 2016년이었죠. 첫 협업 작품이 중소 플랫폼을 통해 연재됐어요. 셜록홈즈를 모티브로 한 추리물이었죠.

    이후에도 다른 에이전시 PD분이 제안을 주셔서 주로 글 작가와 협업하는 그림 작가로 활동했어요. 2021년 에이전시를 케나즈(KENAZ)로 옮기게 되면서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었는데 양대 플랫폼 중 하나인 카카오웹툰에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연재했고, 지금은 더 늦기 전에 저만의 작품을 그리고 싶어서 네이버웹툰에서 독립 작가로 하이틴 드라마 '너나 나나'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차네요.


    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
    ▶다양한 플랫폼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차이가 있나?

    = 아무래도 양대 플랫폼이 작가 입장에서는 커리어도 되고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더 낫죠. 제가 처음 데뷔할 때인 2016년만 해도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소 플랫폼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어린 나이에 제가 그린 만화를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플랫폼 별로 유명세나 수익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작가로서 그림을 그리는게 좋았어요. 사실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고 열악한 계약 조건으로 문제가 되는 작가들도 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좋은 분들을 만나서 계속해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었다고 생각해요.


    ▶오더를 받는 협업 작가, 힘들지 않나?

    = 제 성격에는 그게 좀 맞았던 것 같아요. 오더를 주던 협업을 하던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일단 그림을 그린다는 게 좋았던 것도 있고, 좀더 스토리를 잘 만들 수 있는 경험도 됐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일단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게 저에겐 가장 중요했어요. 글 작가의 스토리에 제 그림을 입히는 것이니까요.


    ▶네이버웹툰 연재 계기도 특이했다고 들었다.

    = 보통 네이버웹툰에 연재하기 위해서는 공모전 수상 작가나 베스트도전만화 진출작, 에이전시 작품, 기존에 네이버웹툰에 연재했던 작가의 투고 등 발탁이나 등용 과정이 매우 좁아요. 제 작품 '너나 나나' 말미에도 표기되어 있지만 '명작크루'라는 웹툰 제작 프로젝트팀에 발탁이 돼서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카카오웹툰에 연재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명작크루 리더이자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시는 분이 같이 웹툰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마침 이분이 네이버웹툰 정식 계약 작가분이셔서 함께할 그림작가를 데려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마침 제가 함께하게 됐고 네이버웹툰에 연재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SNS에 올린 어떤 그림을 보고 제안하셨던 건데, 제가 독립 작품으로 '너나 나나'를 기획하고 있었던 터라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죠. 흔쾌히 동의해주셔서 제 독립적인 작품으로 연재할 수 있게 됐어요. 조금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좀 인복이 있어요. (웃음)


    ▶연재 중인 '너나 나나' 독자 반응을 보면 대부분 호의적인데 순위는 다소 낮다. 수익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

    = 엄청 하위권이죠. (웃음) 고맙게도 제 작품을 좋아해주시는 분만 계셔서인지 댓글 창이 대부분 호의적이에요. 제 성격이 인프피(MBTI: INFP)의 정석이에요. 반응 보면서 그저 좋아하는 만화쟁이랄까요. 반응이나 순위, 수익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어요. 아마 이전 에이전시에서 받았던 수익이 훨씬 좋았죠. 지금은 좀 가난해졌어요. (웃음) 그런데 스트레스 없어요. 독자분들 댓글 중에 'ㅋㅋㅋ'이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반응이에요. 한 건 했구나. 막 도파민이 돈다니까요.


    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 웹툰 '너나 나나' 김연우 작가. 김민수 기자 
    ▶'너나 나나'는 아직 초반부인데 앞으로 어떤 전개를 예상할 수 있나?

    = 완결은 80~100화 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3분의 1 정도 왔으니까 회차로 보면 내년 하반기쯤 연재를 마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하이틴 장르 순정만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조금 잔잔하죠. 원래 기획에서는 조금 어두운 이야기가 깔릴 계획이었는데 제가 밝은 톤으로 명랑만화처럼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성장해 가는 고교생들의 모습을 통해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이날 인터뷰에는 김 작가의 스토리를 도와주는 스토리 작가 캡틴오가빌런이 동행했다. 3년차 연인 사이기도 한 두 작가는 차기작을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그동안 거의 쉼 없이 연작 활동을 해왔다. 차기작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나?

    = 올해 '너나 나나' 연재를 시작하면서 캡틴오가빌런이 도움을 주고 있죠. 스토리 전개가 본격화되면서 요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차기작을 함께 준비 중에 있어요. 제가 성향상 오더를 받거나 협업 제안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아무래도 편하게 그릴 수 있으니까요. (웃음) 하이틴 장르가 제 취향이라서 고교생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등장은 비슷하겠지만 새로운 형식의 하이틴 성장 판타지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옴니버스식 로맨스도 다뤄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저의 순정만화체와 10대들 이야기 속에서 캡틴오가빌런의 강렬한 스토리가 어떤 조합으로 그려질지 저도 기대됩니다.

    = (캡틴오가빌런 작가) 김 작가와 함께 구상 중인 새 작품은 상업영화와 같이 상품성이 있고 흥행 요소가 담긴 본격 상업웹툰을 지향할 것 같아요. 단순히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요소만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이나 사회 비판적 요소, 우리가 더 깊이 고민해봄 직한 다양한 지점을 담아내거나, 공포와 스릴러 같은 소재 속에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아는 아름다운 동화의 원작은 오히려 잔혹하고 성적인 테마들이 가득한 '잔혹동화'잖아요? '판의 미로' 같은 영화처럼 판타지 요소와 함께 되게 역설적이면서도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김연우 작가와 뒷편의 스토리 작가인 캡틴오가빌런. 김민수 기자김연우 작가와 스토리 작가인 캡틴오가빌런의 뒷모습. 김민수 기자
    ▶김 작가의 꿈은 무엇인가?

    = 제 주변 작가들이 모두 '자아실현'이라는 표현을 써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모두들 자기만의 온전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더라고요. 사실 현실과 타협해 독자나 PD 의견에 따르거나 생계 문제로 온전히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투영한 작품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요. 현재 연재 중인 '너나 나나' 작품을 오전히 제가 기획했던 의도대로 잘 완결하고 싶어요. 그리고 캡틴오가빌런 작가의 '자아실현'도 돕고 싶습니다.


    ▶6년차 작가로서 웹툰 작가들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신 없이 성장하던 웹툰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독자층의 증가가 없다는 것은 산업적인 성장과 별개로 일반 대중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이탈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죠.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 등 싸워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숨기고 싶어하는 작가분들이 많고 웹툰판에 누가 있는지조차 모른 채 자기 그림만 그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저하는 것 같아요. 만화의 판이 커지려면 작가들이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각자 자기 IP(지식재산권) 시대니까 좀 더 용기를 갖고 만화판의 문제에 대해 적극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아직 '자아실현'을 못한 동료들이나 데뷔를 목표로 밤을 지새는 지망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 만화가가 꿈이거나 현재 자기 그림을 그리는 수많은 지망생들은 데뷔가 가장 큰 목표죠. 아직 짧지만 제가 살아온 경험을 돌아보면 운이 작용 안 한다고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은 개인의 힘 밖의 영역인 것이고, 우리는 운이 우리에게 왔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해요. 포기하지 않고 '자아실현'을 위해 꾸준히 자기 실력을 키우는 노력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화이팅!

    김연우 작가의 싸인과 캐릭터 채사랑과 도플갱어 도연정. 김연우 작가의 싸인과 캐릭터 채사랑과 도플갱어 도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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