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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80주년 '어린 왕자', 알레마냐 일러스트로 재탄생



책/학술

    출간 80주년 '어린 왕자', 알레마냐 일러스트로 재탄생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선정 '가치 있는 삶'
    예일대 인문학 과정 최고 인기 수업 책으로

    시공사 제공 시공사 제공 
    시공사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를 더해 탄생 80주년을 기념한 전 세계 베스트셀러 '어린 왕자'를 출간했다.

    260여 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는 읽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고전이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번역됐을 정도로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이다.

    이 책은 비행사였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낯선 곳을 비행하며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과 삶의 진정한 가치 등을 작품 안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소통과 관계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출간 80주년을 맞은 '어린 왕자'는 저명한 그림책 작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판으로, 자신만의 용기 있는 시도와 해석을 담아냈다.

    알레마냐는 이탈리아 출신의 주목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동화 작가로 1996년 프랑스 몽트뢰 도서전에서 '미래의 인물상', 2001년 프랑스 국립현대예술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아동 문학 작가상', 2007년 '파리에 간 사자'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았다. 이탈리아 최고의 작가 잔니 로다리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그의 작품 '할아버지의 뒤죽박죽 이야기'에 그림을 그렸고, 2020년 '사라지는 것들'로 프랑스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어린 왕자'에서는 주인공 어린 왕자 캐릭터를 원작과 다르게 자신만의 해석으로 보여준다. 알레마냐는 어린 왕자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비해 작고 단순하며 평범하게 그려낸다. 알레마냐는 '어린 왕자'를 작업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영감을 줬던 건 '장미를 사랑하는 어린 왕자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표지 속 어린 왕자 인물만큼이나 크게 등장하는 장미의 형태와 장미를 소중히 끌어안고 있는 어린 왕자의 모습은 두 존재를 동등한 존재처럼 보여준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 ·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그림 | 정연복 옮김 | 시공사 | 140쪽


    흐름출판 제공 흐름출판 제공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를 대표하는 미국의 지성 예일대학교에서 지난 10년간 '내 인생을 바꾼 최고의 수업'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가치 있는 삶' 강의를 책으로 옮긴 '가치 있는 삶'이 출간됐다.

    예일대 신학대학과 인문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세 저자가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자들과 현인들의 지혜와 더불어 소개한다. 그동안 '삶의 가치'를 다뤘던 여타 책들과 다른 점은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의문'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책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평범한 길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는 우리 각자 책임져야 할 몫이며, 많은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삶이 선하다고 여겨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역시 우리 각자가 책임져야 할 몫이기에 우리에게는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이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문'이 주어졌고, 어떤 대답을 내놓아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다.

    매 수업마다 저자들은 수강생과 함께 동서고금의 현자들. 가령 부처, 아브라함, 공자, 예수처럼 유명한 종교 지도자들은 물론 재러미 벤담, 프리드리히 니체, 오스카 와일드 같은 당대 사상가들, 마사누스바움, 로빈 월 키머러, 피터 싱어 등과 같은 근현대 철학자들의 글귀를 읽으며 이들이 고민했던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해 토론했던 이야기들이 강의 형태로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우리의 과거에, 때론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이 내린 그들의 답을 참조하되 궁극적으로는 내 인생의 답을 스스로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독려하며 풍성한 질문의 숲으로 안내한다.

    미로슬라브 볼프 외 지음 | 김한슬기 옮김 | 흐름출판 | 4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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