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전경.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 국제개발협력원은 정부의 대외 유상원조 사업으로 베트남과 탄자니아에 건설된 4000억 원 규모의 교량 사업 평가기관에 선정됐다.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차관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교량분야 외부 평가기관을 공모했으며, 이 공모에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 국제개발협력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의 교량 사후평가사업 참여 연구팀으로서 베트남과 탄자니아 두 국가의 교량 평가를 맡게됐다.
베트남의 주 평가 대상인 밤콩교량을 비롯해 빈틴, 틴롱 교량을 평가하고, 탄자니아에서는 주 평가 대상인 뉴샐린더교량과 말라가라시교량의 평가를 진행한다. 베트남 밤콩교량은 호치민 남부 메콩지역의 최대 곡창지대에 건설된 곡물 운송의 핵심 인프라이며, 탄자니아 뉴샐린더교량은 다르에스살람 지역에 랜드마크로서의 영향력과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밤콩교량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베트남 재무부에 2억 달러의 차관을 공여해 건설됐으며 탄자니아 뉴샐린더 교량은 1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랜드마크 교량이다.
이 교량에 대한 평가를 맡은 문경연 교수(국제개발협력원장,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는 사업의 책임자로서 건축 및 교량,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10월 1차 현지조사, 12월에 2차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