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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터뷰]'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이 지금 상영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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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N:터뷰]'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이 지금 상영회'가 있다

    편집자 주

    열여섯에 커리어를 시작한 아이유(IU)가 어느덧 데뷔 15주년을 맞았습니다. 대표곡이 곧 히트곡이고, 자전적인 이야기조차 팬덤과 대중에게 무리 없이 받아들여지는, 독특하면서 독보적인 위치의 아이유. CBS노컷뉴스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아이유의 15주년을 돌아봅니다. 마지막 편은 지난해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영화화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를 배급한 CGV ICECON 사업팀 서면 인터뷰입니다.

    아이유 데뷔 15주년 ④·끝 -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뒷이야기

    지난 13일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포스터. CGV 제공지난 13일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포스터. CGV 제공가수 아이유(IU)는 지난해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열었다. 한국 여성 가수로서는 첫 '주경기장 입성'이어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치열한 예매 경쟁이 벌어졌고, 아이유는 이틀 동안 8만 5천 관객과 만나 호흡했다.

    아이유의 데뷔일에 맞춰 지난해 9월 17~18일 진행된 콘서트가 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13일 개봉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개봉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 21.8%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일반 영화가 아닌 공연 실황 영화고, CGV에서만 단독 개봉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드문 일이었다.

    CGV ICECON 팀은 최근 CBS노컷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진짜 예상을 못 했다. 단독 개봉작으로 쉽게 예매율 1위를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님에도 가능했던 건, 아티스트의 어마어마한 영향력 덕분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다. 상영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 영화에) 전관을 배정하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예매율이 나온 건 진짜 이례적이고 놀라울 따름이다"라며 "정말 이 콘텐츠를 잘 가져왔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을까. ICECON 팀은 "아이유 콘서트를 영화화한 콘텐츠가 정말 잘될 것 같았다. 주경기장에서 열렸는데도 못 간 팬들이 많아서 소속사에서도 아쉬워하던 차에, '전국에 있는 유애나(공식 팬덤명)가 관람할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주셔서 성사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스틸. CGV 제공'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스틸. CGV 제공실제로 콘서트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되도록 '최상의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개봉일 조율이 시작이었다. ICECON 팀은 "아이유씨 데뷔일이 9월 18일이어서 개봉일도 비슷한 시기(9월 13일)로 조율했다. 유애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날이기에, 데뷔일에 팬들이 다 같이 으쌰으쌰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소속사와 아티스트(아이유)가 개봉 시기를 맞추느라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는 그동안 개봉한 공연 실황 영화 중 최초로 아이맥스(IMAX)로도 개봉했다. ICECON 팀은 "음향을 5.1 채널로 수급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아이맥스사에서도 아이유가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라는 걸 알아서 흔쾌히 수락했다. 아이맥스가 사운드에 특화된 포맷이다 보니 관객 사이에서 음향이 좋다는 평가가 많다"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상영회도 준비했다. 아이유의 데뷔일인 9월 18일 저녁 7시를 전후로 해 CGV 일부 지점에서는 '♥이 지금♥'이라는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이 지금'은 아이유 '팔레트'(Palette) 앨범 첫 트랙 제목이자,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계정명이다.

    ICECON 팀은 "작년 콘서트를 저녁 7시에 진행했다고 하더라. 그때 콘서트에 못 오셨던 분들이 진짜 콘서트에 온 기분을 내게 하려고 개봉일, (상영) 시간까지 정말 세심하게 신경 썼다. 사실 상영 시간대를 맞추는 게 무척 어려운데도, 팬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을 드리고 싶다는 소속사와 아티스트의 요구가 강해서 성사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위쪽부터 CGV 영등포, 명동점에 마련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포토존. CGV 제공위쪽부터 CGV 영등포, 명동점에 마련된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포토존. CGV 제공아이유 공식 응원봉 '아이크'를 활용한 상영회 등 다채로운 상영회가 앞으로도 계속된다. ICECON 팀은 "공연 실황 영화 상영 초기만 해도 응원봉을 동원하는 상영회는 가수 및 소속사별로 격차가 좀 있었다면, 요즘은 '중앙 제어'가 기본값이 됐다. 싱어송 상영회도 요청이 있기 전에 '당연히 해야지' 하고 먼저 추진하기도 한다. 일부 회차에는 자막이 들어간 버전도 있다. 팬클럽까지는 아니어도 '관심 있는데 한 번 보러 갈까' 하는 관객까지 극장으로 모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CGV 명동·영등포·왕십리·용산아이파크몰·의정부·인천·판교·대전·센텀시티·대구·광주터미널·천안펜타포트 등 총 12개 지점에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소속사는 CGV와 협의해 공식 팬클럽 '유애나' 6기 가입자에게 2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했다.

    ICECON 팀은 "공연 실황 영화이다 보니 러닝타임도 세 시간 가까이(172분) 되고, 보통 영화보다는 비싼 편이다. 더 많은 관객분들이 부담 없이 와 주신다면 저희에게도 소속사에게도 기쁜 일이라 양사 모두 윈윈이 되지 않았나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장면이 무엇인지 물었다. ICECON 팀은 "오프닝이다. 다른 공연 실황 영화는 설명이나 자막으로 시작하기도 하는데, 이번 영화는 무반주 중 아이유씨 음성이 나온다. 관객 후기를 봐도 '전율이 흐른다'는 평이 정말 많다. 대형 열기구, 드론 쇼 등 화려한 무대 장치가 등장하는데 화면이 넓다 보니 영화관에서는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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