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원 제공강릉문화원 명주인형극제추진위원회가 제10회 명주인형극제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김왈라(김서현)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10주년을 맞는 명주인형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한다.
메인 포스터는 동해 바닷속 신비로운 세계 '용궁'에서 펼쳐지는 명주인형극제를 콘셉으로 잡았다. 장자마리의 풍요를 지원하는 조개, 물고기, 미역과 같은 요소 등 명주인형극제가 가진 가치와 함께 용궁 컨셉의 방향성을 정했다.
강릉문화원 제공서브포스터는 포스터의 일차원적 사고에서 벗어나 종이 인형의 용도로 제작했다. 코로나19로 아이들과 만나지 못했던 마리·시시가 친숙하고 재미나게 돌아왔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김왈라(김서현) 일러스트레이터는 "메인 포스터는 동해 바닷속 세상 용궁에서 마리와 시시가 인형들과 함께 명주인형극제에 방문한 아이들을 즐겁게 맞이하는 모습을 그렸다"며 "서브포스터 또한 어린 시절 추억의 인형 놀이를 모티브로 아이들이 마리·시시를 다양한 인형 버전으로 갖고 노는 것을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제10회 명주인형극제는 오는 8월 9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명주예술마당과 강릉대도호부 관아 일원에서 열린다. 인형극 공연을 비롯해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한다.
최돈설 강릉문화원장은 "코로나19가 완화돼 4년 만에 명주인형극제가 제자리를 갖는 시기가 왔다"며 "10주년인 만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