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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원화 가치 주요국 중 최대폭 하락…무역적자 주요 원인"



금융/증시

    한은 "2월 원화 가치 주요국 중 최대폭 하락…무역적자 주요 원인"

    "향후 외환 부문 불안 발생 가능성 낮아"
    "美 연준 기준금리 추가로 인상하거나
    국내 통화정책 기조 조기전환 땐 환율 상승 가능성"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2월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주요 34개국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주요 원인은 무역수지 적자라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8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이 같은 분석을 실었다. 구체 내용을 보면 올해 2월 중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은 7.4%로, 주요 34개국 평균 절하율인 3.0%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한은은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상당부분(40%)이 무역수지 충격에 의해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한 달의 시차를 두고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 1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125억 3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충격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은은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기조 강화 예상도 추가적인 원화 가치 절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환율 불확실성 축소를 위해 대외 요인 뿐 아니라 국내 펀더멘털의 추이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과 관련해선 "미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당분간 환율이 급등하거나 외환부문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국내 통화정책 기조가 조기에 전환될 경우엔 환율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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