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하태경 "김남국, 대선도 관심없었다…하루에 49번 거래도"[한판승부]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정치 일반

    하태경 "김남국, 대선도 관심없었다…하루에 49번 거래도"[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부산 떠나 수도권 간다? 초선 때부터 나온 얘기
    김남국 클레이페이, 자금세탁과 비슷하단 제보
    위메이드, 여야 의원실 방문? 로비란 증거없어
    요격미사일 등 비살상무기는 직접 지원해야
    尹 우크라 방문은 국익 도움, 강대국 되는 계기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고위공직자들의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는 '김남국 방지법' 오늘 국회 본회의에 통과를 했는데요. 그런데 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여전히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고 또한 자금세탁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문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 하태경>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하태경 의원님이 나오셨기 때문에. 저희가 지난주에. (웃음)
     
    ◆ 진중권> 부산에서 공천받을 수 있는 겁니까?
     
    ◇ 박재홍> 김규완 논설위원장이 '우리 하태경 의원님이 수도권으로 도전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당내 일각에서 그런 말 많이 나온다'
     
    ◆ 진중권>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 더 좋다. (웃음)
     
    ◆ 김성회>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수도권에서.
     
    ◆ 하태경> CBS가 나를 망치려고 작정을 한 건지 (웃음) 지금 지역구가 상당히 어수선한데. 그런데 사실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초선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예요.
     
    ◇ 박재홍> 그래요?
     
    ◆ 하태경> 초선 때부터. 그러니까 왜 나왔냐 하면 이제 예를 들어서 부산 출신 국회의원들은 전통적으로 당대표나 원내대표나 중앙에 보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주로 부산 이슈 혹은 자기 지역구 이슈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쭉 해 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저는 뭐 국회 처음 들어올 때부터 '국가 일 한다' 그리고 또 특히 초선 때는 북한 관련이라든지 또 그 당시에는 통진당이 존재를 해서 종북 척결이라든지 이런 중앙 이슈를 가지고 일을 하다 보니까 초선 때부터 '저 친구는 부산에서 정치할 마음이 별로 없나 보다'
     
    ◇ 박재홍> 중앙 방송에 항상 나오시고 하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리고 이제 지역구 내려가면 '너는 손 한번 잡아보기가 너무 힘들다' 지역구 사람들이, TV에도 자주 나오는데. 그래서 그렇기도 하고 쭉 비주류로 활동을 했고 이제 재선, 3선 할 때도 '항상 쟤는 공천 안 돼. 서울 갈 거야' 이런 이야기가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죠. 따라다녔고 하지만 제가 다 되치기를 했죠. 되치기를 했고. 그런데 지역구를 바꾼다는 거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입니다. 어려운 결정이고 지금은 해운대 사수해야죠. 제가 약속해 놓은 여러 가지 큰 공약들이…
     
    ◆ 진중권> 검사가 내려가는 거 아닙니까, 거기?
     
    ◆ 하태경> 검사가 내려오면 저한테 지죠. (웃음) 지난번에도.
     
    ◇ 박재홍> 진 작가님 왜 자꾸 축복의 말씀을 하세요.
     
    ◆ 하태경> 지난번에도 검사도 있고 여러 분이 있었는데 계속 경선은 했었어요. 계속 경선을 했었고. 자르기에는 뭔가 좀 안 좋을 것 같고.
     
    ◆ 김성회> 자르게 아니라 긍정적으로 봐서 중앙 무대에 큰 정치인이 되시려면 수도권에서 한번 거물을 잡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지 않습니까?
     
    ◆ 진중권> 관악 같은 데.
     
    ◆ 김성회> 꼭 '해운대에서 내쫓자' 이런 게 아니라.
     
    ◆ 하태경> 그런데 이제 그런 이야기를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은 (웃음) 나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좀 날리나?'
     
    ◇ 박재홍> 반대 쪽에서 흘린 말일 수 있다?
     
    ◆ 하태경> 반대쪽에서 흘린.
     
    ◇ 박재홍> 알겠습니다. 부산에 계신 유권자 여러분분들께서는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의원님의 해명 들어봤고요. 오늘 모신 이유는 코인 문제, 이제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 문제에 대해서 자금 세탁 의혹을 의원님이 처음 제기하셨어요. 그런데 일반 국민들 잘 모르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서 어떤 과정이 자금 세탁이라는 말씀인가요?
     
    ◆ 하태경> 그러니까 이게 그겁니다. 사실은 그쪽 방면에 굉장히 밝은 분이 밤 12시경에 문자가 왔어요. 제보할 게 있다고.
     
    ◇ 박재홍> 의원님한테 직접.
     
    ◆ 하태경> 그래서 저도 문자 폭탄을 비롯해서 아주 다양한 문자를 받아본 사람이어서 나름 촉이 있어서 이건 이 시간에 통화해야 된다라고 해서 입수한 정보인데 이제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클레이페이라는 코인은 다른 코인하고 좀 달라요. 보통 '투신'이라 그러잖아요. 야수의 심장을 가진 투자의 신이라고. 위믹스, 비트토렌트, 마브렉스, 메콩코인은 대체로 성공한 투자를 했는데 클레이페이는 처음 교환할 때부터 15억 손해를 보고 그 이후에도 관리 과정에서도 좀 손해를 많이 봐요. 다들 이제 의심이 되는 거죠, 수상한 상황이고.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윤창원 기자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자리가 비어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자기 돈이면 그렇게 안 했을 것이다?
     
    ◆ 하태경> 그러니까 두 가지죠. '실제로 자기 돈이냐?' 하는 그 측면과 그다음에는 이게 '실패한 투자냐, 당한 거냐 아니면 다른 공모가 있냐?' 이런 양쪽 가능성을 지금 타진하는 과정에 제보가 들어왔는데 '이 패턴이 자기가 다른 데서 보던 자금세탁하고 너무 유사하다'라는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왔어요, 그쪽 업계에 있는 사람이.
     
    ◇ 박재홍> 업계에 있는 분이?
     
    ◆ 하태경> 그래서 저도 이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 보건대 이거는 공론화를 하고 또 검찰에 수사를 촉구해야 되겠다, '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마라' 이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한 거죠.
     
    ◆ 김성회> 세탁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세탁인 건가요.
     
    ◆ 하태경> 그러니까 제보한 사람의 이야기는 이거예요. 코인 자체는 관심이 없고 이제 저쪽 클레이페이에 큰 투자자가 있다. 큰 보유자가 있으면 그 사람하고 거래가 있었을 거 아닙니까? 거래가 있었을 때 이 사람하고 공모를 해서 클레이페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이제 현금을 주는, 주로 현금을 주는.
     
    ◆ 김성회> 그러면 이 얘기는 말씀인 즉슨 김남국 의원이 이 거래와 상관없이 몇십억의 현금을 예를 들어서 뭐 사과상자나 배 박스에 받았어야 된다는 거네요?
     
    ◆ 하태경> 비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그렇죠. 무슨 그런 거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 김성회> 이 안에서의 거래가 아니라 밖으로 현금을 받아야 되는데 그와 관련된 어떤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런 패턴을 많이 봤다는 제보를 들으셨다는 건가요.
     
    ◆ 하태경> 그 정도 증거가 있으면 바로 수사 의뢰했겠죠. 그래서 문제제기하고 의혹 제기하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꺼낸 거죠.
     
    ◆ 진중권> 일단 그 클레이페이 관련자 출국 금지를 요청하시지 않았습니까? 당장 해야 된다고. 그런데 실제로 출국 금지가 됐나요? 이분이?
     
    ◆ 하태경> 예. 검찰이 수용을 했고 추적을 했어요. 추적을 했는데 이제 번호를 파악을 했는데 연락 두절이고 번호가 사라진 번호고 그래서 잠적이라고 판단을 했고요. 그래서 검찰에 요청을 했는데 검찰이 또 출국금지를 시켰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취합한 정보는 다 검찰에 넘겼고 그래서 검찰에서 아마 조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36억 원가량의 위믹스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안 된 클레이페이로 교환한 이 부분이 가장 큰 의혹의 부분이다.
     
    ◆ 하태경> 너무 거액이잖아요. 36억이잖아요.
     
    ◇ 박재홍> 36억을.
     
    ◆ 하태경> 그러니까 의심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이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건 좀 납득하기 어려운 투자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물론 그렇다고 제가 단정적으로 말하는 건 아니고 양쪽 가능성을 다 두고.
     
    ◇ 박재홍>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과거에 또 대학생 때도 투자를 잘해서 상도 타고 이런 거 때문에 이분 자체가 이런 투자를 즐기는 거다,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도 있거든요. 아까 투신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하태경> 그런데 다른 투자들은 보면 상당히 안전한 투자를 많이 했어요. 오늘도 뉴스에 난 것 중에. 넷마블 코인 마브렉스는 상장 2주 전에 샀잖아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상장에 대한 내부 정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하는 거고. 그것뿐만이 아니고 메콩코인도 그렇고 상장 얼마 전에 샀고, 위믹스 같은 경우는 사실 뭐 P2E 합법화 시기랑 겹쳐 있고. 그래서 대체로 보면 본인도 그랬어요. 본인도 김어준 방송에 나와서 '왜 위믹스에 투자했냐? 믿을 만했다, 믿을 만했다는 근거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너무 모험적인 투자는 아니었다는 거죠.
     
    ◆ 진중권> 클레이페이 이거 만든 사람은 지금 그러면 잠적 상태인 겁니까? 아니면 검찰에서 신변을 지금 찾고 있는 건가요?
     
    ◆ 하태경> 지금 찾고 있죠.
     
    ◆ 진중권> 출국 금지를 걸었다는 건 못 찾았다는 얘기죠, 아직은?
     
    ◆ 하태경> 그런데 아마 저도 정보를 좀 넘겨준 것도 있고 해서 아마 금방 찾을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 "민생고에 신음하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과 관련 "민생고에 신음하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박재홍> 일각에서 이게 대선자금, 정치자금이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근거가 아직…?
     
    ◆ 하태경> 이제 그것도 의혹인데 사실은 김남국 의원이 본인이 투명하게 해명하면 이런 의혹 제기할 필요도 없는데 예를 들어 36억 투자한 시기가 딱 대선 한 달 전쯤이에요.
     
    ◇ 박재홍> 시기적으로?
     
    ◆ 하태경> 시기적으로. 그리고 제가 쭉 조사를 해 보니까 본인 지금 거래, 코인 거래한 내역들, 횟수들 보면 작년 대선 직전인 1월, 2월에 보면 하루에 한 사십 몇 건, 이십 몇 건 이런 거래들이 한 7~8일 정도에 있습니다. 대선 선거 때 한두 달 전이면 되게 바쁘잖아요. 그러면 둘 중에 하나잖아요. 대선 관심 없고 그냥.
     
    ◇ 박재홍> 대선도 뛰면서 투자 열심히 했을 수도 있고?
     
    ◆ 하태경> 뛰었지만 정신은 다른 데 가 있겠죠. 어떤 날은 49번이에요. 49번이면 잠자는 시간 빼면 한 20분에 한 번씩 거래를 했고 그러면 계속 그 생각만 했다라고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아예 대선 관심 없고 농땡이 쳤거나, 아니면 대선과 관련한 뭔 활동을 했거나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점검해 볼 수밖에 없는 거고. 그래서 '이때 수십억의 돈이 왔다 갔다 해?' 하니까 시기적 공교함 때문에 정치자금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 이상의 근거가 있는 건 아닙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제 여야가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윤창현 의원, 허은아 의원, 정희용 의원, 민주당은 김성주, 오기형, 김종민, 김한규 의원실 등을 방문한 걸로 밝혀졌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하태경> 이제 출발이죠. 그러니까 이거잖아요. 로비가 입법로비, 정책로비가 있을 수 있고 그리고 거기에 부적절한 자금로비가 수반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코인 업체들 보면 사활적이에요.
     
    ◇ 박재홍> 사활을 걸고 한다?
     
    ◆ 하태경> 그러니까 특히 자기 이해관계랑 직결되는 상장 같은 경우는 뒷돈 주고 상장 뇌물이죠. 이런 거에서 지금 몇 건이 구속된 거래소 사람도 있고, 수사받고 있는 경우도 있고.
     
    ◆ 김성회> 그거는 이제 정치한테 로비를 한 게 아니고 거래소에 로비를 한 거죠? 우리 코인들 상장하게 해 달라라고 거래를 했다는 말씀을 하신 거죠?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P2E 합법화는 상장 이상의 수십, 수백 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거거든요.
     
    ◇ 박재홍>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 하태경> 그렇죠. 놀면서 돈 벌 수 있다. 이거는 게임머니를 현금화할 수 있다. 그러니까 충분히 자금 로비가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있는 거죠. 있는 건데 물론 자금로비를 했다고 해서 그걸 공개적으로 광고내서 하겠습니까? 몰래 하지. 그런데 이렇게 공개적 출입한 의원실 방문 같은 경우에 자금로비가 같이 따라갔을까라고 보기는 쉽지 않고요. 여태까지 또 정치권에 자금 준 사례들을 보면 의원실은 별로 없어요. 다른 데 식당이나.
     
    ◆ 김성회> 그런데 왜 자료 공개하라고 그랬던 겁니까?
     
    ◆ 하태경> 단서니까. 단서고 또 위메이드에서 대표가 입법로비 없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발표를 했었잖아요. 발표를 했고 거기다가 '없었으면 국회도 방문 안 했겠네?' 하니까 국회 방문이 있었고. 이렇게 이제 인정을 하면서 기록들 공개를 요구를 했던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정작 출입 기록에 김남국 의원실은 없어서 출입기록 공개 때문에 김남국 로비설은 일단 해제된 게 아니냐, 흔들린 거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 하태경> 저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보고요. 그런데 문제는 보통 의원실에 올 때 우리 방만 오는 게 아니라 우리 방 이름 걸어놓고 여러 방 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국회에서 많이 아시니까.
     
    ◆ 김성회> 요즘 또 바뀐 게 있습니다. 단계를 높여서 3층 방문은 3층 방문증을 주거든요. 4층을 못 들어갑니다. 바뀌었습니다.
     
    ◆ 하태경> 올해는 그래요, 올해는. 올해는 층별로 보안이 강화돼서. 그런데 그전에는 안 그랬거든요. 안 그랬고 그리고 또 주로 대관 업무하는 분들이 국회 출신이 꽤 많아요. 국회 아는 사람이 있어가지고. 출입은 예를 들어 우리 의원실을 통해서 왔어도 우리 의원실에 볼일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출입만, 형식적인 것만 우리 의원실 통하고 업무는 다른 데서 보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 6개 단체가 속한 '재산공개와 정보공개 제도개선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등록대상재산에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5.16 nowwego@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 6개 단체가 속한 '재산공개와 정보공개 제도개선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위공직자 가상자산 보유현황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등록대상재산에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 등을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5.16 nowwego@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그래서 김남국 의원이 현재 잠적한 상태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습니다마는 계속 악화된 상황에서 연락도 잘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의원님은.
     
    ◆ 하태경> 그러니까 수사가 진행되니까 수사 방어도 해야 되고 입 맞출 사람도 있으면 입도 맞춰야 되고 그런 거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초기에 본인이 이게 일이 커졌던 것 자체가 본인이 초기에 좀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잖아요. 그런데 판판이 다 깨졌잖아요. 지갑 찾아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밝혔고. 그래서 다들 뭔가 아주 큰 걸 숨기고 있다. 그리고 저희 의원실에서도 계속 이걸 가지고 자체 조사를 하고 토론도 하고 있는데 최소 100억대 이상 아니냐.
     
    ◇ 박재홍> 100억이요? 김남국 의원이…
     
    ◆ 하태경> 불렸던 돈이 100억대 이상 아니냐. 의혹은 크게 쉽게 얘기하면 두 군데인데요. 돈의 입구와 출구죠. '돈이 다 자기돈이냐?'
     
    ◇ 박재홍> 투자했던 돈이?
     
    ◆ 하태경> 아니면 다른 제3자의 정치자금이냐. 그래서 검찰이 정치자금법으로 지금 영장청구를 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돈의 출처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나중에 출구, 돈을 이제 확인된 건 한 2억 5000 정도를 현금화했다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인출된 게?
     
    ◆ 하태경> 그렇죠. 그 목적이 뭐냐.
     
    ◆ 김성회> 그런데 그거는 TV조선 보도를 애매하게 했고 국민의힘에서 이해를 못 하고 자꾸 인용을 하시는 것 같은데 거기서 현금화는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게 아니라 통장에 계좌 2억 5000이 찍었는데 거기에 계좌에 찍혀 있으면 그다음에 재산 신고할 때 반드시 나오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걸 감출 방법은 없지 않습니까? 더 잘 아시겠지만. 금융정보는 다 공개를 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TV조선에서는 그 돈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사실은 가장 자연스러운 추론은 통장에 있던 2억 5000이 그해 12월 말에 재산 신고하기 전에 다른 코인사로 들어가버리면 감춰질 수 있지만, 2억 5000이 인출되고 사라진 의혹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 하태경> 그걸 지금 모르죠. 재산신고 기준은 12월 30일이니까 그전에 이게 현금으로 인출이 됐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 계좌로 갔는지 지금 알 수는 없는 거죠. 정보가 제한되었으니까.
     
    ◆ 김성회> 그런데 TV조선의 보도는 통장에 찍혔다는 얘기를 마치 현금으로 인출한 것처럼.
     
    ◆ 진중권> 현금화를 했다는 것하고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거는 좀 다른.
     
    ◆ 하태경> 그건 이제 출발이 김남국 의원이 장난을 친 거예요. 현금화를 한 거는 계좌에 있는 것도 포함을 해야 되는데 ATM에서 뽑은 것만 현금화라고 자기가 독단적으로 해석을 하고.
     
    ◆ 김성회> 아니, 대선자금으로 썼다고 하니까. 대선자금으로 쓰려면 현금으로 뿌리고 다녀야 되니까 그런 의혹에 대해서 내가 현금으로 뿌린 적이 없다는 대답을 한 정도는 이해해 주실 수 있는 거 아니냐, 이거죠.
     
    ◆ 하태경> 아니면 다른 계좌로 보낼 수도 있고 제3자의 계좌로 보낼 수도 있고.
     
    ◇ 박재홍> 의원님이 또 여쭤볼 게 너무 많아서요. 일단 코인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지금 그런데 월스트리트저널에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십만 발의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고 있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라는보도가 있는데. 우리 국방부는 또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의원님은 이 보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포탄이 직접 갔다.
     
    ◆ 하태경> 무기 지원에 대해서 이제 개인마다 입장이 좀 다르고 저는 비살상 무기는 조금 더 공세적으로 줘야 된다 하는. 비살상 무기는 범위가 되게 커요. 예를 들어서 요격 미사일도 비살상이에요. 그런데 지뢰제거도 비살상 무기, 보통 장비인데 하여튼 범주로는 비살상 무기에 들어가고. 
     
    그래서 저는 방어무기, 드론 요격한다든지 이런 건 좀 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크라이나 민가로 미사일이 떨어지기도 하니까 우리나라 요격무기 괜찮거든요. 그래서 그런 건 줬으면 좋겠는데 정부는 아직까지 거기까지는 생각은 없는 것 같고. 
     
    정부가 지금까지 한 걸 보면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살상 무기는 직접 지원은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제 미국이나 폴란드나 이런 데에서 지원을 하면 거기 빈 곳을 채워주는, 그리고 그 무기가 직접 가지는 않고. 그러니까 우회 지원이 아니고 그쪽 부족분을 채워주는 정도. 그 정도고. 
     
    그다음에 비살상 무기는 이번에 직접 지원하는 건데 최대치가 언론에 보도된 거로는 레이더 정도. 이 정도 나온 것 같고요. 그래서 집속탄도 아마 뭐 미국에서 지원을 해 준 거를 미국도 비축분이 필요하니까 한국에 요청했을 수는 있다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히로시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kane@yna.co.kr (끝)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히로시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G7 정상회의에 전격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3.5.21 [공동취재] kane@yna.co.kr (끝) 연합뉴스◇ 박재홍> 그런데 또 일본 TBS에서 이런 보도가 있어요. '우리 대통령이 7월에 우크라이나에 직접 방문을 해서 젤렌스키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라는 보도를 했는데 이 방문은 어떻게 보십니까? 늦었다면 늦었고 빠르다 빠르다.
     
    ◆ 하태경> 방문? 저는 가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요. 장기적으로 볼 때 두 가지입니다. 저는 사실 푸틴에 대해서 감정이 되게 안 좋거든요.
     
    ◇ 박재홍> 의원님이요?
     
    ◆ 하태경> 그렇죠. 침략 행위. 그 아무리 큰 나라라고 하더라도 침략 행위에 대해서는 인류가 단죄해야 된다. 그런 사례를 남길 필요가 있고 우리가 침략과 정의 중간에 애매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지금 유럽의 독일, 프랑스, 영국 정도 하는 그 정도 역할을 우리가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이고 그런 의미에서 저는 한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가는 거 굉장히 중요하고, 대한민국이 드디어 항상 우리 역사 시간에 배우잖아요. 4대 열강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약소국. 약소국에서 우리도 이제 우리도 강대국으로 넘어가는,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리딩 컨트리로 가는 역사적 중요한 계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반드시 가야 된다고 보고. 
     
    두 번째로는 또 재건사업들 있잖아요. 재건사업들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 국익으로 볼 때도 필요하다고 보는 거죠.
     
    ◆ 김성회> 박근혜 대통령이 크림반도 러시아 침공 때 경제제재조차 참여하지 않으면서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던 그런 우려. 이런 점에 대해서 좀 보수정당에서 같이 고민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거든요.
     
    ◆ 하태경> 저 개인적으로는 좀 일관되게 가치외교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 김성회> 그럼 박근혜 대통령식의 접근 방식은 더 이상?
     
    ◆ 하태경> 윤석열 정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국익이 우리 치명 사활적인 국익까지 연계돼 있다. 중심은 국익외교라고 보고요. 하지만 가치외교의 비중을 좀 높이고 그런 식으로 대한민국 외교가 나아가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민주주의재단법도 발의를 했는데 그게 이란이나 타깃을 정해서, DJ가 동티모르, 미얀마 같은 데 민주주의 인권 지원사업을 했잖아요. 그런 걸 좀 더 확대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했거든요. 그래서 이란이나 미얀마는 인권 민주화 단체에 지원도 하고 광주정신을 살려서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아까 초반에 부산 해운대 지킬 거라 말씀하셨는데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최근 부울경 지역 민주당 현역 의원을 국민의힘에 영입하는 시도가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부산 또 지역구시니까.
     
    ◆ 하태경> 부산은 아닌 것 같던데요.
     
    ◇ 박재홍> 부산 아닙니까?
     
    ◆ 하태경> 경남의, 다른 부울경 지역에 다른 의원 같고.
     
    ◇ 박재홍> 부산은 아닙니까?
     
    ◆ 하태경> 부산은 아닌 것 같아요. 그분 의정활동하는 방향 보면 저랑 별 차이도 없고 성향은 민주당 내에서 어떻게 불러야 되나, 합리파라고 불러야 되나? 어쨌든.
     
    ◆ 김성회> 굉장히 구체적으로 알고 계시는 모양이네요.
     
    ◆ 하태경> 누구인지 알아요. 누구인지 아는데 이름을 밝히기는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분은 거부했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박재홍> 흔들리지는 않았다?
     
    ◆ 하태경> 예.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흔들리지 않았다, 알았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예,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