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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히로시마 원폭 사과 안한다



미국/중남미

    바이든, 히로시마 원폭 사과 안한다

    핵심요약

    G7 정상회담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 열릴 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폐허에 그해 9월 8일 한 연합군 종군기자가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폐허에 그해 9월 8일 한 연합군 종군기자가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차대전 당시 원자폭탄 투하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일본행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의 환담을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평화기념공원을 가는데 그 곳에서 미국을 대표해 사과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과를 할 것으로 기대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대통령은 평화기념공원에서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다른 G7 정상과 함께 헌화 등 행사에 참석하겠지만, G7 정상들 가운데 한명으로 가는 것일 뿐 양자 행사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사과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냐?'는 확인 질문에 "없다(No)"고 못 박았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6년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원폭 투하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이번 G7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3국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에 대해 "3국 모두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 선의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지지로 한일 관계에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고, 한일 관계 강화는 강력한 3자관계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특히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빡빡한 일정 속에서 시간을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일정이 많기 때문에 어떤 확답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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