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테크 시티 조감도. 인천시 제공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1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경제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과 '청라 G-테크 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럭(26만㎡)에 1조6200억원을 들여 e스포츠산업 중심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시설, 연구개발 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게임엔터테인먼트 지구 등의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천시는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G-테크 시티'를 통해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디지펜 공과대학은 미국 워싱턴 주의 레드먼드 시에 위치한 게임 개발 교육에 특화된 곳이다. 세계 최초로 4년제 게임 프로그래밍 특화 학사과정을 창설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이기도 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e-스포츠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