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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프로젝트에 '일본 만화 전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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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지 프로젝트에 '일본 만화 전설'이 온다

    카카오페이지 제공카카오페이지 제공카카오페이지와 스토리작이 공동 진행하는 웹툰·웹소설 아카데미 강사진에 일본 만화 출판업계의 전설로 꼽히는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가 포함됐다.

    14일 카카오페이지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는 최근 '스토리텔링 글로벌 캠퍼스' 아카데미 웹소설·웹툰 스토리 복수전공 과목을 개설하고 창작자 인큐베이팅에 참여할 23학번 웹소설·웹툰 작가 지망생을 모집한다.

    글로벌 웹콘텐츠 스타 작가를 꿈꾸거나 카카오페이지에 데뷔를 희망하는 지망생들을 위한 카카오페이지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작가 데뷔까지의 교육 과정을 100% 무료로 지원한다.

    전설의 만화잡지 편집자, 애니메이션 감독을 비롯해 현역 웹소설·웹툰 작가들이 강사를 맡아 집필 노하우를 전수한다.

    올해 웹툰·웹소설 아카데미에는 일본 만화잡지 '소년점프'를 굴지의 일본 대표 소년만화지 반열에 올려 놓은 입지전적 인물 토리시마 카즈히코 편집장이 강단에 선다.

    1952년 니가타현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1976년 일본 만화주간지 '소년점프'에 입사해 '닥터 슬럼프'와 '드래곤볼' 등을 담당하며 일본 만화출판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닥터 슬럼프'와 드래곤볼'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 '윙맨' '전영소녀' '아이즈' 등을 그린 카츠라 마사카즈를 발굴해 일약 스타로 부상시켰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하쿠센샤 유튜브 캡처토리시마 카즈히코. 하쿠센샤 유튜브 캡처1990년대 들어 컴퓨터와 게임의 확산을 눈여겨 보고 게임+만화 잡지인 'V점프'를 창간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96년 점프 편집장에 올라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와 '나루토'의 키시모토 마사시를 발굴해 점프의 발행 부수를 1위에 올려놓고 2001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2004년 월간 여성 패션 잡지 '논노'(non-no)로도 유명한 만화·오락잡지 전문출판사 슈에이샤 이사를 거쳐 하쿠센샤의 대표이사, 2018년 회장에 오른 뒤 2021년 퇴임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일본 서브컬처(오타쿠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한편, '갓 오브 하이스쿨' '주술회전'을 비롯해 원피스 12기 극장판 '원피스 필름Z' 연출에도 참여하는 등 일본과 세계에서 주목 받는 애니메이터 겸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후 감독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등의 웹소설로 유명한 장탄, '시크릿 플레이어' '도굴왕' 등을 쓴 웹소설 작가 산지직송, '이태원 클라스'의 웹툰작가 광진, '레벨업하는 몬스터'의 웹소설 작가 지갑송, '소드 마스터로 회귀'의 황제펭귄 등 쟁쟁한 작가들이 이번 인큐베이터 커리큘럼의 강사진으로 나선다.

    23학번 수강생 모집은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40~50명을 선발한다. 지원은 신인과 기성작가, 지망생을 가리지 않으며 합격자는 스토리작과 계약 후 커리큘럼에 참여하게 된다. 강의는 6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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