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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현장EN:]걱정하느니, 도전하는 박지훈

    핵심요약

    6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으로 컴백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 유명 악인 캐릭터 조커의 느낌 녹이려 해
    첫 트랙 '쌍둥이자리' 포함해 모든 곡이 '박지훈 취향'
    "열심히 해서 더욱더 빛나고 멋진 사람이 되도록"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박지훈의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루기획 제공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박지훈의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루기획 제공벌써 일곱 번째 미니앨범. 솔로 가수로 데뷔한 지 어느덧 4주년이 되었다. 2019년 3월 26일 첫 미니앨범을 내고 나서 코로나 이후인 2020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음악 활동을 했다. 배우로서 작품을 이어온 것은 물론이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약한 영웅'으로 그는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찬사를 들었다.

    그런데도 박지훈은 본인의 원동력으로 팬덤 '메이'를 꼽으며 "정말 힘드실 거다. 저는 꾸준히 앨범을 내는 편도 아니고 작품을 하게 되면 공백 기간이 길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 공백기를 꿋꿋하게 기다려 주신다. 그거에 너무 죄송한 마음도 감사한 마음도 있어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면 제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로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하면서도 늘 팬들에게는 부족한 것 같다고 느끼는 듯했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방송인 재재의 사회로 박지훈의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쇼케이스가 열렸다. '블랭크 오어 블랙'은 전작 '디 앤서'(THE ANSWER) 이후 6개월 만의 신보로 미로나 수수께끼처럼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제미나이'(Gemini)(쌍둥이자리)부터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Blank Effect)(무표정) '블랙 아워'(Black Hour) '마타도르'(MATADOR) '갬빗'(Gambit)(Feat. 방용국) '크래싱 포'(Crashing For)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박지훈의 표현을 빌리면 이번 앨범은 "한 번 들으면 깊게 빠져드는 앨범"이다.

    박지훈이 본인의 트레이드마크 포즈인 '내 마음 속에 저장'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루기획 제공박지훈이 본인의 트레이드마크 포즈인 '내 마음 속에 저장'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루기획 제공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를 두고 박지훈은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것처럼 호기심으로 시작해도 나에게 잠기게 된다는 뜻"이라며 영화 캐릭터 '조커'를 많이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쓸쓸함과 공허함을 담아낸 곡이라고 생각해서 조커의 느낌 중 제가 카피(복사)해 본 건 뮤직비디오에 혼자 춤추는 장면이 있다. 불빛 아래에서 얼굴 가리며 춤을 추는데 강해 보이려고 하는 것 같다. '난 혼자 있는데도 강해' 하지만 내면으로는 슬픈 거다. 웃지만 울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부연했다.

    '무표정'이라는 부제가 붙은 타이틀곡을 잘 소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보컬과 랩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너무 세도 오버페이스가 되고 너무 감미롭게 해도 허전한 것 같아서 중심 부분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정말 죄송한데 이걸 말로 표현하기가…"라고 답했다.

    평소 좋아하는 팝 뮤지션인 크리스 브라운과 어셔를 참고하기도 했다. 박지훈은 "댄스 부분을 많이 참고했다. 안무를 다 빼곡하게 채울 순 없다. 독무도 있고 제스처도 있을 텐데, 그런 점에서 크리스 브라운과 어셔를 보면서 영감을 되게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이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마루기획 제공박지훈이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마루기획 제공아직 본인 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진 않지만, 박지훈은 곡을 향한 본인의 생각을 전하려는 편이라고. 그는 "제가 곡에 완전히 뛰어든 건 아니지만 가이드를 받으면 작곡가 형에게 얘기하긴 한다. '이런 게 부족한 거 같지 않나요?' 하고"라며 "그런 얘기를 활발히 나눈다"라고 밝혔다.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이 수록됐다. 앨범에 들어갈 노래를 고를 때 본인 의견이나 취향은 얼마나 반영될까. 이에 박지훈은 "너무나 이 앨범 트랙 리스트가… 저도 딱 가이드 받았을 때 정말 이건 와 닿는다 했고, 제가 얘기를 안 해도 다 제 취향이었다. 그게 정말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제미나이'(쌍둥이자리)라는 수록곡을 콕 집어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스트레스 해소법이 방에서 불을 다 끄고 헤드셋만 끼고 노래로 힘을 얻는 거다. '쌍둥이자리'를 직접 제가 들었다. 그만큼 제가 너무 진심이었다. (다른 곡도) 다 너무 제 취향이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자랑했다.

    가수 박지훈. 마루기획 제공가수 박지훈. 마루기획 제공'솔로 가수'로서 지난달 4주년을 맞은 박지훈은 그간 성장한 부분을 묻자 "멘탈이지 않을까. 뭔가 조금 더 예전에는 잡생각과 걱정거리가 있었다면, 차라리 그런 걸 걱정할 시간에 하나라도 뭔가를 더 해 보자, 도전해 보자 하면서 저의 멘탈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것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박지훈은 "솔직히 안 힘들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가끔씩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거라서 하고 나면 뿌듯하다. 힘들긴 하지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다"라고 답했다.

    "열심히 해서 더욱더 빛나고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인사를 남긴 박지훈의 미니 7집 '블랭크 오어 블랙'은 오늘(12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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