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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기현 제주4.3추념식 불참…민주당은 현장최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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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김기현 제주4.3추념식 불참…민주당은 현장최고위

    윤석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등 방미 준비 등으로 불참 통보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주호영 원내대표도 4.3추념식 불참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3일 4.3평화공원서 현장 최고위
    문재인 전 대통령 3일 오후 4.3평화공원 찾아 조용한 참배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지난해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마저 4.3 추념식에 불참하기로 하면서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기로 한 민주당은 야구장 방문할 시간은 있어도 4.3 추념식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고 비판했다.

    올해 4.3 추념식은 '제주4.3 견뎌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고령 유족들도 참석하는 등 1만 5천여 명 규모의 행사로 치러진다.

    또 제주4.3 특별법 개정으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들이 직권재심으로 구제받는 등 4·3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회복, 가족관계 회복,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등의 의미를 담아 추념식이 거행된다.

    그러나 보수정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참석이 기대됐던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 방문 준비 등의 일정으로 불참한다고 일찌감치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추념식에는 참석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4.3은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망언에 이어 '4.3은 공산폭동'이라는 극우정당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추념식 당일에는 서북청년단의 집회까지 예정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4.3 흔들기에 종지부를 찍어달라는 유족들의 간절한 바람이 무산된 것이다.

    올해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여기에 국민의힘 지도부마저 4.3 추념식을 외면해 유족과 도민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모두 당내 일정이 많아서란 이유를 들며 추념식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여당의 이같은 행보에 민주당은 야구장 방문할 시간은 있어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할 시간은 없느냐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야구 경기장에서 시구까지 했다며 어제 대구는 괜찮고 내일 제주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박 대변인은 또 김기현 대표 등 여당 주요 관계자들 모두 4.3 추념식에 불참한다고 한다며 선거 때 마르고 닳도록 제주의 아픔을 닦아드리고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더니 추념식 참석조차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43 평화공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모두 추념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3일 오후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4·3평화공원을 찾아 4.3 유족회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4.3 왜곡 처벌규정이 담긴 4.3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김 의장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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