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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증금 277억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 검거



사건/사고

    경찰, 보증금 277억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 검거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이사 등 3명 구속

    8일 서울역 앞에서 출발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진이 용산구 대통령실 방향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서울역 앞에서 출발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진이 용산구 대통령실 방향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가를 부풀려 중개하는 수법으로 보증금 27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바지 매수인' 등 72명을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도권 빌라 약 400채를 보유하면서 전세가를 부풀려 중개하는 수법으로 임차인 125명에게 보증금 277억 396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업체 대표 A씨와 이사 B씨는 공인중개사 명의를 빌려 서울 관악구와 영등포구 일대에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리고 직원을 고용해 실적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며 전세계약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480억 원대 전세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광주 빌라왕' 정모 씨와 공모한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같은 해 12월 업체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해 컨설팅·전세 계약서 등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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