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첫 회동에서 민생 문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현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고 "존경하는 이재명 대표께서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격주 단위로 한 번씩 만나든지 다양한 형태로 협의의 대화 채널을 계속 이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김기현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여야가 입장을 떠나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것이 더 시급한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안들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정신을 왜곡·조롱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다"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해임과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현안과 관련해서 언급하지 않아 충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