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지난해 11월 고등학교 2학년생 27만 명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가 유출된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관련 서버를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연합학력평가 성적이 유출된 것을 확인한 직후인 19일 오후, 평가원에서 관리하는 서버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능 관련 서버(전국연합학력평가 관련 서버 포함)를 점검한 결과, 해킹과 같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관련 시스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고교생 대상 모의고사로, 서울·경기·인천·부산시교육청이 번갈아 가며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 중 서울·인천·부산교육청은 채점 등 성적 전산처리를 평가원에 맡기고 있지만, 경기교육청은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자신들이 주관한 고2 연합학력평가 응시자 27만 명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 개인정보가 SNS 등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