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종합경기장 옆 야구장.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는 21일 덕진동 종합경기장 옆 야구장 철거공사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철거공사 착공 후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최근 착공 신고 필증 교부까지 마쳤으며 이날 공사를 시작해 올해 상반기 해체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야구장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축제 등 행사공간으로 우선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구장 철거는 종합경기장 부지를 마이스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종합경기장 개발은 전주 경제의 성장과 대변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민간 협상과 개발계획 수립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전주의 문화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은 지난 1963년 처음 지어져 제44회 전국체전을 위해 지난 1981년 현재의 모습으로 증축된 후 40년간 사용돼왔다. 현재는 시설물 안전 등급이 D등급으로 분류돼 본부석과 관람석의 사용이 전면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