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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어난 아이, 앞으로 83.6년 산다…기대수명 0.1년↑



경제 일반

    작년 태어난 아이, 앞으로 83.6년 산다…기대수명 0.1년↑

    지난해 출생아 기대수명, 남자는 80.6년, 여자는 86.6년
    3대 사망 원인으로 숨질 확률은 39.9%…코로나19로 감염성·기생충성 질환 비중 급증
    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는 2.9년, 여자는 3.5년 더 살아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날이 83.6년으로 예상된다는 정부 통계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집계됐다.


    기대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0세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추정한 수치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꾸준히 늘어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하면 0.1년, 10년 전보다는 3.0년 증가한 수준이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6년으로 모두 전년보다 0.1년씩 늘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4년, 여자는 2.6년 증가했다.

    남녀 모두 전 연령층에서 기대여명이 전년보다 늘었는데, 지난해 기준 40세인 남자는 앞으로 41.7년, 여자는 4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보다 0.1년씩 늘어난 결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3.1년, 여자는 2.5년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60세인 경우 남자는 장차 23.5년, 여자는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전년보다 0.1년씩, 10년 전보다는 남녀 모두 2.4년씩 연장됐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6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88.8%, 여자 94.9%였고,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3.1%, 여자 81.7%였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4%, 여자 5.5%다.

    주요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 추이, 2001-2021년. 통계청 제공주요 사망원인으로 사망할 확률 추이, 2001-2021년. 통계청 제공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될 경우, 지난해 출생아가 3대 사망 원인(암, 심장 질환, 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39.9%로,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 44.8%, 여자 35.9%였다.

    다만 기타 사망 원인의 비중이 전년 51.1%에서 52.9%로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성·기생충성 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남자는 4.6%, 여자는 5.4%로 각각 1.2%p, 1.3%p씩 급증했다.

    출생아가 암으로 숨질 확률은 남자 25.4%, 여자 15.6%였다.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9.5%, 여자 12.3%, 폐렴으로 목숨을 잃을 확률은 남자 10.0%, 여자 8.1%였다.

    만약 3대 사망원인 가운데 악성신생물(암)이 사라진다면 출생아의 기대수명도 3.5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심장 질환이 제거되면 1.3년, 폐렴이나 뇌혈관 질환이 없어지면 각각 0.9년씩 기대수명이 연장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80.6년)은 OECD 평균(77.7년)보다 2.9년, 여자의 기대수명(86.6년)은 OECD 평균(83.1년)보다 3.5년 높았다.

    남자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81.9년), 여자의 경우 일본(87.7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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