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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시장, 저가·급매물만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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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 시장, 저가·급매물만 팔린다"

    핵심요약

    서울, 금천·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대단지 중심 하락
    재건축 기대감 낮아진 1기 신도시 약세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여파로 집값 경착륙 우려로 정부가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거래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 관망세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아파트 위주로 급매물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부동산R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0.07% 떨어져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2일 밝혔다. 재건축이 0.06%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7% 내렸다. 이밖에 신도시는 0.07%, 경기ㆍ인천이 0.05%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매물이 많은 대단지와 가격 부담이 큰 대형면적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0.12% 내렸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이 각각 0.09%, 0.07% 떨어졌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서울은 매수자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거셌다. 지역별로 △노원(-0.26%) △강동(-0.25%) △금천(-0.21%) △중구(-0.16%) △마포(-0.13%) △영등포(-0.10%) △강남(-0.09%) △성북(-0.09%) 순으로 내렸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1기 신도시 재정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1기 신도시 아파트 역시 하락세가 거세진 가운데 이번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내리며 전주(-0.09%)와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평촌(-0.20%) △분당(-0.16%) △산본(-0.07%) △일산(-0.04%) △동탄(-0.03%) 순으로 내렸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군포(-0.20%) △고양(-0.16%) △안양(-0.16%) △김포(-0.09%) △수원(-0.08%) △용인(-0.08%) △성남(-0.07%) 등이 떨어졌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 가중과 집값과 전셋값 동반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계약 만기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며 월세 선호 경향이 짙어진 영향으로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서울은 △강동(-0.43%) △성북(-0.31%) △양천(-0.29%) △금천(-0.28%) △중구(-0.24%) △용산(-0.22%) △노원(-0.21%) 등이 떨어졌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신도시는 △분당(-0.20%) △평촌(-0.20%) △일산(-0.08%) △동탄(-0.07%) △판교(-0.02%) 등이 내렸고 이 외 지역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부동산R114 제공부동산R114 제공
    경기·인천은 △고양(-0.20%) △부천(-0.17%) △용인(-0.13%) △성남(-0.12%) △수원(-0.11%) △김포(-0.09%) 등이 하락했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12월 1일부로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방안이 시행되고, 서민과 실수요자의 대출 문턱도 낮아지면서 가격 부담이 낮은 저가 및 중소형 아파트와 대출이 가능해진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급매물 거래가 소폭 늘어날 수 있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거래 정상화 등 시장의 분위기 반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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