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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정치 파업 아니다"…오후 7시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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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정치 파업 아니다"…오후 7시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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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협상이 어젯밤 결렬되면서,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한파와도 맞물리면서 시민들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노사측은 오늘 저녁 7시에 다시 만나 본교섭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부 임민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서울교통공사가 파업에 나섰죠.

    서울교통공사노조가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구로차량기지에 열차들이 서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속한 철도노조는 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류영주 기자서울교통공사노조가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30일 오후 서울 구로차량기지에 열차들이 서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한국철도공사 노조가 속한 철도노조는 2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류영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편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실제 파업은 이보다 앞선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이뤄졌습니다.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의 '총파업'입니다.

    파업에는 양대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가 참여했는데요.
    조합원은 1만 3천여 명으로 전체 공사 직원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앵커]
    협상 결렬 이유는 뭔가요.

    [기자]
    핵심 쟁점은 '인력 구조조정안'이었습니다.

    협상 초기 서울교통공사는 누적 적자의 일부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하고자 1만 3천여명 감축안을 내놨습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사측은 인력 감축안에 대한 시행을 미루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인력 충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올해에만 인력 감축을 미룬다고 한 것이고 작년 노사 특별합의를 퇴행시킨 방안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즉 올해만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란 서울교통공사 측의 제안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오늘 저녁 7시에 노사가 다시 한번 본교섭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만큼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노조는 파업에 앞서 준법 투쟁을 벌여왔었죠.

    [기자]
    노조는 본격 총파업 이전, 지난 24일부터 파업을 앞두고 '2인 1조' 근무와 안전운행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준법 투쟁을 벌였습니다.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천천히 여닫거나 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겠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앵커]
    파업이 시작되면서 배차 간격이 지연되는 등 오늘 아침, 출근길 시민들 불편은 없었나요.

    [기자]
    다행히 우려했던 만큼 출근 시간대 운행 차질이 크진 않았지만,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최대 7~8분 정도 운행 지연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파업 장기화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시죠.

    [박스팝]
    =원래는 첫차를 탑니다. 조금 늦긴 했는데 두 번째 차도 늦게 오고 있어요.
    =갑자기 맨날 탔던 지하철이 운영 안 되면, 사실 많이 곤란하죠. 버스 타거나 다른 방식으로
    출근하거나 많이 힘들겠죠.

    지하철이 필수 공익사업장이기 때문에 노조는 필수 인력들은 남겨두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와 교통공사도 퇴직자 등 대체 인력 1만명 이상을 투입해 혼잡 최소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대체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낮 시간대 운행률은 평상시의 72.7%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곧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데요. 평시의 85.7% 수준으로 열차가 운행되면서
    시민들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류영주 기자서울교통공사노조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은 1~8호선 기준으로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류영주 기자
    [앵커]
    오늘 오전 있었던 총파업 출정식에선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노조 측은 우리의 파업은 정치파업이 아니라 구조조정 파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교섭에 직접 나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오늘 오전 지하철 노조 파업을 '정치적 파업'이라고 규정하고
    서울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 서울교통공사 명순필 노동조합 위원장입니다.
    =내 가족, 내 동료, 내 지인들이 혹시나 지하철에서 지하철 밖에서 죽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희들의 투쟁은 정치 파업이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은 우리 지하철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교섭에 나와주십시오.

    즉 노조측은 이번 파업이 정치적 투쟁이 아닌 안전을 위한 투쟁이란 건데요.

    지난 23일, 출근길에 지하철 7호선 열차가 출입문에 이상이 생겨 4개 역을 지나는 동안 직원들이 몸으로 열린 문을 막아선 영상이 공개되면서 안전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앵커]
    전국철도노조 파업도 예정돼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전국철도노조는 현재 준법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다음 달 2일, 모레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 무궁화호 등 일부 일반열차가 최장 50분가량 지연 운행되기도 했습니다.

    철도 노조가 예고한 대로 본격 파업에 들어가면 출퇴근길 혼잡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는 파업이 8일 이상 이어져도 출근 시간은 평상시 운행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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