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MBC '심야괴담회' '나 혼자 산다' 포스터. MBC 제공156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돼, 이번 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MBC는 오늘(3일) 방송 예정이었던 '심야괴담회'를 국가 애도기간에 따라 결방한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심야괴담회'는 다음 주인 10일 밤 11시 10분에 정상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에 방송하는 '나 혼자 산다'도 이번 주인 4일 결방한다. 마찬가지로 다음 주인 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도 3일 결방해, 특집 영화 '기후변화와 지구 놀라운 하루'가 대체 편성됐다. 앞서 MBN '우리들의 쇼10', 채널S의 '김구라의 라떼9'도 각각 2일 결방했다.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4일 결방하는 KBS2 '뮤직뱅크'는 11일에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2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생방송 대신 스페셜 방송으로 진행해 방청 신청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할로윈(핼러윈)을 앞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일대에서 다중밀집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6명이 숨지고 172명이 다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