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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파티중 '비극'…"유명인 등장에 도미노" 경찰, CCTV 분석 중



사건/사고

    자발적 파티중 '비극'…"유명인 등장에 도미노" 경찰, CCTV 분석 중

    소방당국 3차 브리핑…사망자 146명, 늘어날 가능성
    "특정 업체 행사가 아닌 자발적 파티 도중 사고"
    "좁은 골목, 인파…유명인 등장하며 도미노처럼 쓰러져"
    경찰, CCTV 통해 원인 파악 중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 발견 못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29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핼러윈 행사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소방당국은 일단 특정 업체의 행사가 아닌 자발적인 파티 도중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다. 경찰은 증거 수집을 통해 사상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현장 증언에 따르면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모인 가운데, 한 유명인사가 등장하면서 도미도처럼 사람들이 쓰러졌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46명, 부상자는 150명이다. 일부 병원에서 추가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앞서 오전 1시 30분 기준 59명, 오전 2시 40분 기준 120명 등이었다.

    사망자 중 병원 이송 101명,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 안치는 45명이다.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신원 파악을 하고 있다"며 "순천향 대학병원만 간 게 아니고, 다른 병원 몇 개 이상의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밝혔다.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은 핼러윈 행사 축제 중 다수의 인파가 넘어지면서 참석 시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최 서장은 행사가 특정 업체의 행사인지에 대한 질문에 "특정 업체 행사가 아니고 자발적 핼러윈 데이 파티"라고 말했다.

    가스 누출 등 다른 요인이 사고 원인이라는 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졌지만, 최 서장은 "가스 누출이나 화재 접수 없었다"며 "다수의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상황실로 다수 걸려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30일 경찰들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사망자들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30일 경찰들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사망자들이 안치된 서울 용산구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역시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용산경찰서 최을천 형사과장은 마약 관련 신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확인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김근준 강력계장은 "(CCTV 등) 기초적인 내용은 다 확인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이 우선이기 때문에 차차 말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원파악이 최우선이라 과학수사팀 최대한 동원해서 증거 수집 중에 있다"며 "나머지 원인은 조금 더 수사가 진행된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와 관련 경찰은 기동대, 수사인력, 과학수사팀 등 총 1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한 상태다.

    한편 사고는 29일 오후 10시 22분경 이태원 해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압사 사고로 심정지 환자가 대거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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