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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기억 지워야 할 KB손보 외인 "압박 떨쳐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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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타 기억 지워야 할 KB손보 외인 "압박 떨쳐낼 것"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 한국배구연맹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 한국배구연맹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니콜라 멜라냑(23·세르비아·등록명 니콜라)이 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케이타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니콜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 와서 처음 느낀 건 정말 배구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이라면서 "세르비아와 달라서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 선수들과 훈련하며 한국 시스템에 적응 중"이라면서 "앞으로 시즌이 남아 있기에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말리 특급' 케이타(블루발리 베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 시즌 2위,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2년간 함께한 케이타가 이탈리아 리그로 이적했고 니콜라와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키 201cm인 니콜라는 아포짓 스파이커(OP)로 2017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세르비아에서 활약했다. 점프력과 공격력 부분은 케이타보단 못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특유의 체력을 바탕으로 V-리그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KB손해보험에 우승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그는 "케이타는 훌륭한 선수였고 한국 배구 팬과 KB손해보험 팬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케이타는 없다. 케이타가 되겠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매 순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케이타의 압박을 떨쳐 내겠다"고 강조했다.
       
    니콜라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체력과 욕심이 많다는 점을 뽑았다. 그러면서도 침착함이 다소 부족하고 수비 부분도 보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 배구는 스피드에 중점을 두고 테크닉도 중요하다"며 "수비 연습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2일 대한항공과 2022-2023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과연 멜라냑이 케이타의 기억을 떨치고 KB손보의 기세를 이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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