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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먹통 악재' 카카오 그룹주, 장 초반 6~8%대 급락



금융/증시

    '서비스 먹통 악재' 카카오 그룹주, 장 초반 6~8%대 급락

    "브랜드 프리미엄 퇴색"…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16일 오후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 카카오 T 바이크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16일 오후 인천 서구 검암역 인근 카카오 T 바이크들이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주말 사이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현상이 이어진 카카오와 게임즈, 페이, 뱅크 등 그룹사들의 주가가 17일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2분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7% 급락한 4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찬가지로 코스피 상장사인 카카오페이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8.86%, 카카오뱅크는 7.43% 하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카카오게임즈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6.8%나 떨어졌다.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관련 서비스가 작동을 멈추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먹통 사태'가 이어졌다. 16일 오후 카카오톡 메신저와 페이, 내비 등 복구가 이뤄졌지만 서비스의 구조적 취약성과 부실 대응 과정까지 부각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퇴색됐다"고 진단했다. 해당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0만 6천 원에서 6만 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카카오의 대부분 서비스가 멈췄다는 점에서 카카오 국내 사업의 전체 일매출인 약 150억원 이상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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