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골프코치와 가수 겸 배우 성유리. 에스엘이엔티 제공성유리 남편 안성현 골프코치와 박민영 전 남자친구 강모씨의 친분설이 불거지자 성유리 측이 진화에 나섰다.
성유리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CBS노컷뉴스에 "안성현이 강씨에게 차량을 대여했다는 이야기, 친분이 있다는 이야기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12일 한 연예 전문 매체는 재력가 강씨가 타고 다니는 1억 5천만 원 이상의 벤츠 마이바흐GLS 차량 소유자가 안성현이며 강씨가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회사 전신에 안성현이 조합원으로 투자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강씨는 최근 박민영과의 열애설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이를 통해 강씨가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비롯해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 등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불거졌고, 강씨의 이력과 사업 자금 230억 원의 출처에 관심이 쏠렸다.
보도에 따르면 휴대폰 단말기 판매업을 하던 강씨는 2013~2014년 사기 사건에 연루됐고,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14~2015년에는 한 금융사의 불법 우회 대출에도 가담해, 이 과정에서 강씨가 150억 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민영 측은 강씨와 "결별했다"고 밝혔고, 빗썸 또한 "언론 보도에 언급된 강씨는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성유리는 2017년 안성현과 결혼해 지난 1월 쌍둥이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