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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뒤 "모르겠어요" 반복한 90대…119요원 기지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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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 뒤 "모르겠어요" 반복한 90대…119요원 기지로 구했다

    • 2022-10-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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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9 구급차. 기사와 연관 없음. 황진환 기자119 구급차. 기사와 연관 없음. 황진환 기자
    응급신고 후 "모르겠어요"라는 답변만 반복한 90대 환자가 소방 상황실 요원의 신속한 판단으로 병원에 무사히 이송됐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주택에서 응급안전시스템을 통해 119로 응급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처음 20초가량은 상황 요원의 질문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모르겠어요"라고만 답했다.

    당시 신고를 받은 이상훈 소방장은 "구급차가 필요한 상황입니까" 등 질문을 계속했으나 신고자는 "모르겠어요"라는 답변만 계속 반복했다.

    이 소방장은 처음에 오인 신고라고 생각했다. 혼자 사는 노인 등의 주택에 설치된 응급안전시스템 장비의 버튼을 잘못 눌러 20초가량 응답이 없는 사례가 자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소방장은 노인인 신고자가 응급상황인데도 대답을 제대로 못 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계속해 질문하면서 인근 119구급대가 신속하게 출동하도록 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확인한 결과 신고자인 A(94·여)씨는 산곡동 주택 내 바닥에 누은 채 골반 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A씨가 침대에서 떨어져 다친 것으로 추정했다.

    구급대원들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부상 사실을 전하면서 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상훈 소방장은 "119 종합상황실은 평소 모니터링 교육 훈련을 하면서 모든 직원이 한 통의 신고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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